서울시, 결식아동 없게 조치 급식지원 확대

아동센터에 급식유형 변경해 6237명 지원

2020-03-05     김변호 기자
새빛지역아동센터는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이 중단돼 결식이 우려되는 학생에게 도시락배달 등 식사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교육청의 강제 휴업명령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급식  대상자 125명에 대해 긴급 중식지원을 실시했다. 서울시내 학교 개학 연기로 '방학 중' 중식 지원 대상자에게는 개학 연장 일수만큼 중식비(1식 단가 6000원)가 추가로 지원된다. 

또 코로나19로 휴관한 지역아동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 아동급식기관은 '행복도시락' 배달 등으로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휴관한 아동급식기관에는 결식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유형을 변경해 지원하고 있다. 3일 기준 휴관한 아동급식기관은 439개소이고 행복도시락 배달 2397명, 부식 배달 2093명, 긴급돌봄 1201명, 꿈나무카드 한시발급  546명 등 총 6237명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추가 소요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올해 편성(449억3000만원)된 하반기 아동급식 지원 예산으로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아동급식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학 연기 및 아동급식기관 휴관 등의 사유로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