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주민연합회] 죽주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주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금 ~ 단국대 新노선 구축 청원 운동”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죽전 주민 자체 움직임 활발

2021-02-22     심정보 기자

 지난 2004년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되어, 분당 ㆍ평촌 지역등과 함께 주목받았던 죽전이었으나, 다소 부족한 교통 체계와 더불어, 당시 자립형 지역 발전 기반을 위한 중점 구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죽전디지털밸리” 조성 역시 분양 실패를 거듭하며 사실상 “방치”됨에 따라 점차 지역 성장 동력을 잃어갔다.

 

 반면, 같은 시기 동일 행정구에 위치한 성복동 등은 신분당선 연결을 비롯, 용인 플랫폼시티를 통과하는 도시 철도 구축 사업 계획을 진행하는 등 죽전과는 사뭇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죽전동 주민 내부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문제점을 지켜만 볼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지난해 9월 “죽전동주민연합회”(죽주연)라는 주민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이탄희 의원(용인정)의 총선 공약이었던 “미금~단국대간 新노선 구축 청원 운동”과 “죽전 디지털밸리 회생 청원 운동”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죽전동주민연합회(죽주연)를 운영하고 있는 한 운영진은 “현재 많은 죽전 주민들이 버스 노선 부족 등 접근성 문제로 인해 죽전역보다는 실상 성남시의 미금역과 오리역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같은 수지구에 위치한 동천역을 비롯 현재 조성중인 용인플랫폼시티와의 연결 노선 역시 전무한 상태에서 죽전 주민들을 위한 교통 체계 재정립을 비롯한 죽전 맞춤형 지역 정책 마련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연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향후 죽전동을 어떠한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죽전동주민연합회

※ 죽전동은 죽전 1동 5만 7천명, 죽전 2동 1만 8천명 등 7만 5천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죽전 1동의 경우 21년 1월 국가통계지표 기준 용인특례시에서 단일 행정동으로는 가장 높은 인구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