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비밀 편지에서
북한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비밀 편지에서 비핵화 협상이 "다시 위기에 처해있으며 협상이 다 깨져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편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전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하루 만에 전격 취소한 것은 이 편지 때문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이 편지에서 김정은 정권은 "평화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미국은 아직도 (북한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팡당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P는 이 편지는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또 이번 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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