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골!골! 한국, 일본 꺾고 대회 AG 2연패
연장전 골!골! 한국, 일본 꺾고 대회 AG 2연패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09.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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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장전반 3분 결승골…황희찬 연장전반 11분 헤딩 추가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이승우가 연장 전반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이승우가 연장 전반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전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병역혜택'의 달콤한 열매까지 모두 챙겼다.

더불어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태극전사 20명은 모두 병역혜택 대상자가 됐다.

숙적 일본과 결승에서 만난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았고,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이 더블 볼란테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이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조현우가 맡았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실수를 틈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곧바로 이어진 황희찬의 슈팅까지 수비수에 막히면서 한국은 조급해졌다.

팬들의 답답함을 뻥 뚫어준 것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손흥민의 드리블이 길어진 순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일본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한 번 뚫린 일본 골문은 헐거워졌다.

한국은 연장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황희찬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추가골을 꽂아 일본의 사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한국은 연장후반 10분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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