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부터 8월까지 미얀마 전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800만 에이커 이상의 농경지가 훼손되고 가옥 2만여 채가 파손되었다. 나눔과기쁨은 이사장인 서경석목사와 국제부 본부장인 윤호선 변호사가 미얀마를 방문하여 나눔과기쁨 미얀마 지부장인 사이루마 목사와 함께 2015년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피해가 극심했던 미얀마 서북부의 깔레이 지역과 하카 지역을 방문해서 수해에 따른 긴급구호 활동을 하고 특히 피해가 극심했던 깔레이 카바우(Kalay-Kabaw)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조사를 하였다. 현재 홍수로 깔레이 카바우 지역에서는 1845채의 집이 파괴되었고, 주민들은 학교, 임시천막과 같은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홍수수재민들은 “천막에서 벗어나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집이 가장 필요하다”라며 호소했다. 이에 나눔과기쁨은 미얀마 집짓기 운동을 시작하여 지난 12월 시범적으로 5채의 집을 지어주었다. 시범사업 대나무집의 1호 수혜자인 메이씨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던 저를 위해 집을 지어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쁩니다”라고 했다. 또 2호 수혜자인 시아씨는 기부자에게 “너무나 감사 드리고 이제 우리는 당신 덕분에 새 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미얀마 집짓기 운동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나눔과기쁨 국제부의 윤호선 본부장은 “60만원이면 한 가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뜻 깊은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 25일 깔레이 현지에서 거행될 기공식에는 이백순 주미얀마 한국 대사, 임성준 나눔과 기쁨 공동대표(전 캐나다 대사, 전 외교안보수석), 미얀마 정부 관계자, 그리고 현지 수혜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수많은 피해자들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100채 건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계속 전개 할 계획이다. 한국시민사회의 작은 정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운동에, 많은 사람들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