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4분기 학사제 정책연구’ 보고서 발표
경기도 교육청 ‘4분기 학사제 정책연구’ 보고서 발표
  • 오준혁
  • 승인 2016.0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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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는 효율적인 학사 운영 방향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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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9일 '4분기 학사제 적용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계절방학 실시에 따른 4분기 학사제 운영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문헌 연구· 집단 심층 면접(FGI)· 해외사례 조사· 전문가 협의회· 연구 협의회 등을 실시했으며 초·중·고 1천 5백여 학교와 학생·학부모·교사 2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해외사례 조사, 지역교육청과 학교, 교사·학생·학부모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4분기 학사제 도입에 대한 연구결과로는 매학기 16주 정도의 수업은 학생의 집중도를 떨어뜨려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적합하지 않으므로 현행 1학기를 2분기로 나누고, 수업일수를 가능한 한 균등하게 배분해 학습 부담을 분산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효율적인 4분기 학사제의 정착을 위해 모든 학사일정을 겨울방학 전에 종료, 2월 학기 출석일을 폐지하며 학교 간 방학기간이 다른 경우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별 학사일정을 조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4분기 학사제에 따라 1월 중순에 졸업하게 될 경우 졸업생의 신분이 기간상 불명확하므로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2월말까지는 재학생으로 간주하는 지도와 관리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등의 자녀들은 계절방학 중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계절방학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1년 학사 일정은 물론 학생참여 프로그램 안내와 모범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권장했다.

이상욱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학사 운영을 4분기로 나눠 실시함으로써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사계절 방학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풍부한 독서활동 등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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