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유관순’ 이은혜 작가, 그리스도의 편지이자 그녀들의 뜨거운 복음 선포!
‘1919 유관순’ 이은혜 작가, 그리스도의 편지이자 그녀들의 뜨거운 복음 선포!
  • 변진주 기자
  • 승인 2019.03.12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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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에게는 ‘하나님 사랑이 나라 사랑이고 나라 사랑이 하나님 사랑’
1919 유관순 원작을 쓴 에스앤지파워 이은혜 대표가 영광교회(김변호 목사)에서 간증하고 있다. 톱뉴스.
1919 유관순 원작을 쓴 에스앤지파워 이은혜 대표가 영광교회(김변호 목사)에서 간증하고 있다. 톱뉴스.

오는 3월 14일 개봉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다큐영화 ‘1919 유관순-그녀들의 조국’의 시나리오를 쓴 이은혜 작가(52. 감람교회)를 지난 3일 자양동 영광교회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 하였다.

이 작가는 현재 중소기업회사 에스앤지파워를 운영하는 대표이기도 하다. IT업계 여성 최고경영자인 이은혜 대표가 ‘1919 유관순’의 원작을 써 화제이다.

이 작가는 크리스천으로서 “어느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관순 열사와 여성독립 운동가들이 전하는 다큐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쓰게 된 다큐소설은 돌아오는 14일에 개봉하는 ‘1919 유관순’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어 개봉하게 된다. ‘1919 유관순’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32주간 매주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였으며 드디어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은혜 작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 20대 초반에 일찍 결혼을 했다. 곧바로 시댁을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8년 반, 페루에서 11년 반 동안 등 남미에서만 20년간 이민 생활을 했다. 글쓰기가 취미였던 이 작가는 페루에서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자신의 삶을 수필로 기록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나온 그녀는 2005년도에 ‘19년 된 티와 10년 된 청바지’라는 수필을 통해 등단해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모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 작가는 원래 시인이 되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IT기업 중소기업 대표가 되었다. ‘1919 유관순’을 쓰는데도 1년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글 솜씨가 있어서 2005년 한 신문사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서 당선되어 등단해서 수필가가 되기도 했다. 이후 경희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배우들과 함께 3.1절에 만세를 두리고 있는 이은혜 작가(가운데). 톱뉴스.
배우들과 함께 3.1절에 만세를 부르고 있는 이은혜 작가(가운데). 톱뉴스.

▲ 이은혜 작가님은 현재 어떤 활동을 주로 하시나요?

한국에 돌아와서 자연스레 글 쓰는 일을 멀리하게 되고 광운대학교에서 ‘코칭심리박사코스’를 수료 하였어요. 전문적으로 코칭강사를 활발히 하며 ‘MBC 희망특강 파랑새’도 출연 했어요. 점점 경력이 쌓이면서 카네기연구소 부사장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고요. 저의 주된 교육생은 CEO분들 이였어요. 그러다가 한 기업체 대표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았어요. 지금 운영하고 있는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Uninterrupt Power Supply)분야인데 정전 시 비상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방송분야 쪽이나 군부대, 발전소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처음에 인문학도가 어떻게 전기관련 사업을 진행할까 싶어서 두려움도 많고 갈등도 많이 했지만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 다시 작가의 길로 인도 하신 하나님.

이후 경영권을 넘겨받아 모듈형 UPS를 국산화 시키는 것 까지 성공했지만 회사가 활성화가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을 때 즈음 이었어요. 새벽기도를 나가며 하나님께 직원들의 월급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매일 같이 기도 드렸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당황스럽게도 제게 글을 쓰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의 군단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환상을 보여주셨어요. 저는 순종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기도동아리 멤버인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님을 만났는데 유관순 소설을 써보라고 권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도 있고해서 곧바로 유관순 열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ᅟᅡᆽ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자료 수집을 하기위해 서대문형문소를 찾아갔는데 마음에 강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생명을 바친 8명의 소녀들 이야기가 8호 감방 벽면에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어요. 수원 기생 김향화, 파주 임산부, 개성 4인방 시각장애인 등... 저 여인들을 보면서 궁금해 졌어요. ‘나라를 빼앗겨 버린 그녀들에게 조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벽에 있는 5,500명의 순국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저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도대체 조국이 무엇이기에 목숨까지 던졌는가? ‘그녀들의 조국’과 ‘나의 조국’은 무엇인가? 순국한 사람들 대부분은 크리스천이었어요.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회개가 나왔으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녀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이 모든 내용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강한 열망이 생겼어요. 이것은 모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이고요.

▲ ‘그녀들의 외침은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기독교는 시대의 양심이었고, 시대의 오침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 시대의 양심과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3.1운동은 그 시대의 참회와 회개가 일어나서 시작된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3.1운동은 기독교인들의 운동이었고, 청년들의 운동이고 소녀들의 운동이었습니다. 3.1 운동에 대해 글을 쓰면서 저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한 북한에서 아직까지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그루터기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은 것이 저희들의 목적입니다.

▲ 이은혜 작가님이 생각하는 조국이란?

연기자들과 리딩을 하면서 매번 울었어요. 대사가 한마디밖에 없는데도 연기자들이 영화의 가치를 아니까 혼신을 다해 연기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작품을 만드는 내내 엄청난 감동이 있었어요. 내래이션을 맡은 하희라 씨는 벅차오르는 감격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여러번 다시 녹음을 할 정도였습니다. 배우들은 고문을 당하는 연기와 그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그때 그 소녀들이 생각했던 ‘조국은 무엇인가’에 대해 연기자들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저 역시 20년간 이민 생활을 하면서 나라와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압니다. 나라와 조국을 빼앗긴 다는 것은 우리를 지켜줄 울타리가 없다는 거예요. 이리 때가 우글거리는 곳에 있는데 울타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인거죠.

▲ ‘1919 유관순’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요?

‘1919 유관순’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유관순을 필두로 조국을 위해 순국한 여성 독립운동가 들의 생애를 담은 영화입니다. 기생, 임산부, 과부, 간호사, 시각장애인, 백정의 딸, 그 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토대로 이야기 한 내용입니다. 그녀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 사랑이 나라 사랑이고 나라 사랑이 하나님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들이 나라를 위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어요. 기독교인들이 시작하고 전 국민이 함께 한 만세운동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이자 찬양이었습니다. 그래서 ‘1919 유관순’은 그리스도의 편지이자 그녀들의 복음 선포입니다.

유관순 역을 맡은 배우 이새봄.
유관순 역을 맡은 배우 이새봄.

▲ 앞으로 계획을 이야기 해주세요.

지인들이 봤을 때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삶 자체가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현재 중소기업 여사장과 두 딸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를 웹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고 있고요. 여성 독립투사 330명 중 33인을 선정해서 웹 드라마로 만들어 보려고 준비 중에 있어요.

▲ 마지막으로 구독자들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있으신지요?

‘1919유관순- 그녀들의 조국’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서 가장 생생하게 그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8호 감방의 여성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는가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하늘, 이 땅, 우리의 대한민국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같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19 유관순’ 영화는 오는 14일(목)에 개봉된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위원회’에서 원작 ‘총서’가 후원 작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지난 4일(월)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영화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 대국민시사회가 주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 작품을 한국교회 성도들이 앞장서서 관람해주시고 청소년들과 청년들도 많이 관람하고 대한민국이 얼마나 소중한 나라인지 모든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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