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녹취록, 반격 시작?
휘성 녹취록, 반격 시작?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2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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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휘성 녹취록이 공개돼 화제선상에 올랐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휘성은 "4월 17일 밤 에이미씨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씨와 합의 하에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린다"며 "에이미씨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 하지만 의혹 해소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해당 휘성 녹취록은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휘성은 "에이미씨는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라며 "하지만 난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 그래서 먼저 에이미씨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에이미 씨는 이를 받아들였으며, 추가적으로 저는 성급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휘성은 "녹취록에서 현재 쟁점이 되는 내용과 관계가 없는 부분들은 부득이하게 편집하였다.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선 "에이미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 내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며 "사실에 근거한 입장문은 이미 사건 발생 당일 작성이 끝난 상태였고, 반박 증거 자료 역시 제출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휘성은 또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되고 있다. 이 부분 만큼은 총력을 기울여 강력처벌로 이어지게 될 것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사람들에게는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휘성은 합동 콘서트 취소 건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휘성은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 난 듯이 번졌을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실질적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 상황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날 응원해오셨던 분들께 심려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휘성이 A로 지목됐고 휘성 소속사 측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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