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피해자 조롱, 뻔뻔해
정준영 피해자 조롱, 뻔뻔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4.2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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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캡쳐
사진 : 방송캡쳐

 

[톱뉴스=이가영 기자] 정준영 피해자 조롱, 뻔뻔해

정준영 피해자 조롱이 누리꾼들의 지대한 관심선상에 올랐다.

이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 몰래 그들의 신체를 촬영한 후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피해자를 조롱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이후 부터다.

최근 정준영과 최종훈 등 단체대화방 멤버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피해자를 조롱한 대화내용이 공개가 됐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정준영 몰카 사건'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피해 여성은 대구 사인회 하루 전날 집단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김XX도 그렇고 정준영도 그렇고 저는 원래 알던 사이고 친하고 하니까 '가서 우리랑 술 더 마시고 놀자'고 그래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그녀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고 그가 '잘 잤어?'라고 했다. 옷이 없길래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보니 '어제 기억 안 나?'이랬다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 정준영 단체대화방 사건이 보도된 직후 최종훈에게 "혹시 내 몰카 찍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종훈은 "네 얘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믿어줘. 걱정하지마. 나중에 얼굴이나 보자"고 답을 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단체대화방에서 정준영이 피해자를 조롱하는 내용이 있어서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대화에 의하면 정준영은 '어제 종훈이랑 같이 xx하는데'라며 피해여성의 음성파일을 넘겼다. '이런 소리 내서 나도 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자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거야'라며 피해여성을 조롱했다. 또한 영상에 대해 물으며 '최종훈이 저장하기 전에 지워버려라 얼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해여성은 "사람을 여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고 그냥 물건 가지고 놀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나는 상태의 저를"이라며 "수치스럽고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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