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테이션 7’ 우주정거장 살류트 7호 구조임무 실화 바탕
영화 ‘스테이션 7’ 우주정거장 살류트 7호 구조임무 실화 바탕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5.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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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3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스테이션 7’(원제: Salyut 7)을 방영한다.

2017년 제작된 영화 ‘스테이션 7’은 클림 시펜코 감독이 연출하고 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 파벨 데레비앙코 등이 출연했다. 

1985년에 실제로 발생했던 우주정거장 살류트 7호 구조임무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 살류트 7호가 갑작스럽게 고장 나서 추락할 위험에 빠지자, 전 세계 언론은 대재앙이 될 수도 있는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결국 단 두 명의 우주비행사만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 소유즈 T-13이 살류트 7호 구출작전에 나선다. NASA 소속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S.F. 포트리가 “우주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구조 작업 중 하나”로 꼽기도 했을 정도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였다. 

하지만 5번의 우주비행경력에 총 145일 15시간 56분을 우주에서 체류한 블라디미르 표도로프와 2번의 우주비행 경력이 있는 유능한 엔지니어 빅토르 알료힌은 목숨을 걸고 이 임무를 끝마치고 지구에 무사히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비슷한 소재의 할리우드 영화인 <아폴로 13>, <그래비티 (Gravity, 2013)>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작품. CG와 실사촬영으로 이뤄낸 무중력씬과 박진감 넘치는 배경음악, 연출 감각 모두 할리우드와 비교해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러시아 영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아 화제가 됐으며, 국내에서도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EBS 영화 ‘스테이션 7’은 3일 밤 12시 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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