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레이-10cm(십센치)&정동환-양다일-지바노프 출연
‘유희열의 스케치북’ 그레이-10cm(십센치)&정동환-양다일-지바노프 출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5.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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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4월 30일 녹화를 마쳤다.

- ‘비트 자판기’ 그레이, “힙합씬의 유희열 되고파”

가요계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듀서 그레이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그레이는 우원재 ‘시차’, 박재범 ‘몸매’, 비와이 ‘Forever’, 로꼬 ‘감아’ 등 대중과 평론에 두루 사랑받는 힙합 곡들을 만든 프로듀서다. 그는 “광고 음악에도 많이 참여했다”며 과자, 샌드위치, 자동차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비트를 찍어낸 ‘비트 자판기’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레이에게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위한 광고 음악을 의뢰했고, 그레이는 유희열의 느낌을 담은 ‘더티 섹시’를 주제로 비트를 만들기 시작, 마치 그레이의 작업실을 엿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완성된 즉석 비트에 유희열이 감탄하자 그는 “힙합씬의 유희열이 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레이는 최근 발표한 신곡 ‘TMI’를 소개했는데, ‘Too Much Information’을 의미하는 곡 제목에 맞게 자신의 식성부터 알레르기 유무, 시력까지 본인에 대한 투머치한 정보들을 공개했다. 이어 그레이는 프로듀서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뮤지션으로서 사랑받고자 하는 진심어린 바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10cm’ Vol.16 ‘Jenga’ 5/4 공개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일곱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10cm(십센치)다.

이날 ‘유스케X뮤지션’은 10cm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자 준비한 ‘TMI Question’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함께한 방청객들은 10cm에게 궁금한 점은 물론 본인들의 소소한 TMI까지 제보, 말 그대로 투머치한 정보들의 향연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10cm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곡은 헤이즈의 ‘Jenga’. 10cm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무대에서 꼭 한 번 불러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딱인 것 같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는 멜로망스 정동환이 함께했는데, 정승환, 양다일에 이어 코너에 네 번째로 출연하며 명불허전 ‘편곡요정’의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10cm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Jenga’는 방송 다음날인 5월 4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싱어송라이터 양다일,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아 인생 첫 자작곡 탄생”

믿고 듣는 발라더로 거듭난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미안해’, ‘고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발라드 계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양다일이 생애 첫 자작곡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아서 곡을 썼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 훗날 이 노래가 자신의 데뷔곡인 ‘우린 알아’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프로이별러’, ‘이별 장인’이라 불리는 양다일이 축가 시즌을 앞두고 “내 노래는 슬픈 노래밖에 없어 난감하다”며 고백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표정까지도 이별 노래에 최적화 돼있다는 양다일은 이날 녹화에서 최대한 행복한 얼굴로 축가를 불러 보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MC 유희열은 “김신영 씨가 노래를 참 잘 하네”라며 양다일과 닮은꼴인 김신영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양다일은 최근 발표한 새 앨범 [Skepticism]을 준비하면서 느낀 깊은 고민을 유희열에게 털어놓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 BTS RM도 반한 그는 누구?! 신예 R&B 뮤지션 지바노프

신예 R&B 뮤지션 지바노프가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지바노프는 201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 수상은 물론 2017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의 주인공으로 꼽히며 평론가들 사이에서 크러쉬, 딘을 이을 거라 언급되는 뮤지션이다. 또한 방탄소년단 RM 역시 지바노프의 앨범을 추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중성적인 음색이 특징인 지바노프는 “부모님이 누나와 내 목소리를 헷갈려하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지바노프는 얇고 높은 목소리 때문에 생긴 의외의 노래방 애창곡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고음 끝판왕이라 불리는 소찬휘의 ‘Tears’. 모두의 기대에 힘입어 ‘Tears’를 열창한 그는 원곡자인 소찬휘와 김종국에 이어 완벽하게 원키로 소화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이 스케치북 첫 출연인 지바노프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부터 예상 밖의 매력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매주 금요일 밤 23시 20분에 방송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분 더 앞당겨 23시 1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그레이, 10cm&정동환, 양다일, 지바노프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월 3일 금요일 밤 23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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