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고’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살 매니저 소녀
영화 ‘미스터 고’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살 매니저 소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5.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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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5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미스터 고’를 방영한다. 

2013년 제작된 영화 ‘미스터 고’는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고 성동일, 서교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신과 함께-죄와 벌'(1,400만 명), '신과 함께-인과 연'(1,200만 명), '미녀는 괴로워'(662만 명), '국가대표'(848만 명) 등 매 작품마다 대중의 마음을 웃고 울리며 흥행을 일궈온 이야기꾼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는 ‘비트’ ‘타짜’ ‘식객’ 등 스크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온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야구하는 고릴라를 주인공으로 인간만의 성역인 스포츠에 ‘동물’을 끌어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는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그 바탕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만화를 통해서만 구현이 가능했던 상상력이 2013년 '미스터 고'를 통해 스크린에서 되살아났다. 

김용화 감독은 다양한 동물들이 야구를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원작에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모티브만을 차용,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사람의 손에서 자란 사자가 야생으로 돌아가고 몇 년이 흐른 뒤, 정글로 찾아온 주인을 기적처럼 알아보는 유튜브의 한 영상에서 영감을 얻은 김용화 감독은 야구하는 고릴라와 15세 소녀를 주인공으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재미와 감동을 창조해냈다.

'미스터 고'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된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고릴라가 등장하는 장면이 무려 1,000컷에 달하는 '미스터 고'는 아시아 최초일 뿐 아니라 고난도 디지털 캐릭터를 100% 대한민국 순수 기술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BS 영화 ‘미스터 고’는 5일 밤 10시 5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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