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존폐위기, 어떻게 불거졌나?
명지대 존폐위기, 어떻게 불거졌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5.2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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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명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 : 명지대 홈페이지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명지대 존폐위기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인 김 모씨는 명지학원이 10년째 빚을 갚지 않자 지난해 12월 21일 파산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존폐 위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김 씨는 명지학원의 ‘사기분양 의혹’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분양대금 4억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명지학원 사기 분양 의혹은 2004년 경기 용인시 명지대 캠퍼스 내에 지어진 실버타운 ‘명지 엘펜하임’에서 발생했다.

명지학원 측은 당시 “9홀짜리 골프장을 지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하며 336가구의 주택을 분양했다. 하지만 명지학원 측은 골프장을 건설하지 못했고, 이에 김 씨를 비롯해 33명의 분양 피해자는 명지학원을 상대로 분양대금을 돌려달라며 2009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3년 최종 승소해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명지학원 측이 아무런 배상을 하지 않자 김 모씨가 대표로 ‘파산 신청’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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