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 사람들’ 미국 중산층 가정에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
영화 ‘보통 사람들’ 미국 중산층 가정에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5.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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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24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보통 사람들’(원제: Ordinary People)을 방영한다.

1980년 제작된 영화 ‘보통 사람들’은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이 연출하고 도날드 서덜랜드, 매리 타일러 무어, 주드 허쉬, 티모시 허튼 등이 출연했다. 

평범하고 고요해 보이는 미국 중산층 가정에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 이때 이들 가족은 어떻게 반응하며 흔들리게 될까. 가장 친밀하고 애틋한 공동체라고 여겨지는 가족이 되레 서로에게 더없는 상처와 고독을 안기는 모습을 적나라하고 진중하게 그려간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모든 상처를 다 보듬을 수는 없음을 냉철하게 그리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콘래드 역의 티모시 허튼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금방이라도 깨져버릴 듯한 불안하고 유약한 심리 상태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그해 티모시 허튼이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신인상을 거머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싸늘한 시선으로 가족을 등지고 자기만의 세계로 떠나버리는 베스를 연기한 매리 타일러 무어 역시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BS 영화 ‘보통 사람들’은 24일 밤 12시 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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