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집단지성으로 농정의 틀을 바꾼다”
“강원도민의 집단지성으로 농정의 틀을 바꾼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11.29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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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28일‘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 강원’개최

 

신농정의 기치로 농정변화를 주도하는 강원도에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이 열려 강원도민의 집단지성으로 농정의 틀을 바꾸기 위한 대토론회가 펼쳐졌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와 강원도(이하 강원, 도지사 최문순)는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강원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강원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신농정거버넌스 신성재 위원장을 비롯하여 농업관련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원형테이블에 모여 앉은 도민들은 3시간에 걸쳐 강원지역 농업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과 행복한 먹거리를 위한 농정방향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두개 세션으로 나눠 퍼실리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원탁회의에는 농어업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어 농정틀 전환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한 테이블별 토론을 통해 제시된 30여개 제안 의제를 행정, 민간, 공동으로 해야 할 일을 나눈 뒤, 참석자 전원이 현장에서 전자투표기를 활용해 우선과제를 도출했다.

행사의 백미는 박진도 위원장과 펼친 정책대화(타운홀미팅)순서였다. 참석자들은 농업, 농촌, 농민 정책은 물론 먹거리 부문에 이르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 냈고, 박 위원장은 격의 없는 모습으로 성실히 답변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대한 느낌을 나누고 농정틀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행사를 마쳤다.

강원도는 지역의 다양성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기 위한 농업·농촌 정책인 신농정을 주창하고 강원도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품질 향상, 영농주체 지속 확보, 농업·농촌 문화서비스 산업화 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형 협치 농정 조직인 신농정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지원조례를 만들어 활성화 시키는 등 선진적 농정으로 전국적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도 참석한 강원 도민들도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성숙된 모습으로 심도 있는 정책토론의 장의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박진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서는 본래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농정을 전환해야 한다농정의 틀을 바꾸는 것은 농어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기에 강원도민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농업·농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강원도만의 농정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현장 중심의 체감하고 공감하는 미래 강원 농어업의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특위와 전국 9개 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9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은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농정틀 전환을 위한 전략적 기초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특위는 앞서 개최한 제주, 전북, 경북, 경기, 충남, 전남과 이날 강원도에 이어 29일 충북, 다음달 5일 경남에서 타운홀 미팅을 이어가고, 도출된 의견은 모두 모아 12월 중순에 예정된 농정비전발표에 충실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진도 위원장은 행사에 앞서 오전 1030분 강원도청 브리핑 룸에서 강원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특위의 출범 배경과 활동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의 주요 농정 이슈와 관련한 질의와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 ‘농정틀 전환을 사명으로 농특위가 발족한지 6개월을 맞아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전국순회 타운홀미팅과 원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국민 모두를 위한 행복농정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농특위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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