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OVID-19에도 메모리반도체 1위 유지
삼성전자, COVID-19에도 메모리반도체 1위 유지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6.1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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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극자외선 D램 양산 성공…
COVID-19로 바뀐 판도, 메모리반도체 투자 지속 여부 고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육성에 현재 집중하고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절대적이다. 작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실적 전체 65조 원 중 메모리반도체가 약 50조 원을 차지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최근 삼성전자는 극자외선 공정으로 D램 양산에 성공했다.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웨이퍼인 실리콘 원판에 빛으로 회로를 새겨야 하는데, 이전의 불화아르곤레이저에서 극자외선으로 대체했다. 이는 빛의 파장이 짧아져 미세한 회로를 구현하며, 반도체 소비전력이 절약되고 성능이 더 향상되어 생산성을 높인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극자외선 장비를 생산하였는데, 2019년에 26대만 생산했다. 1대당 1,500억~2천 억 원의 가격을 상회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은 투자 유치를 결정하며, D램 생산용 장비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했다.

금년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극자외선 D램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SK하이닉스는 2021년에 양산을 시작하며, 마이크론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셀을 쌓는 기술인 낸드플래시 1위 기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적층 단수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8단 제품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플래시, 디스클레이 드라이브 IC칩(DD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점유율이 1위이다.

COVID-19 시즌을 국면하며,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데,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도 예측하기 어렵다. 재택근무가 이어지며 서버용 반도체 빈도가 상승해 메모리반도체 수요에도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메모리반도체 투자에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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