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중년 배우로 돌아온 미남 배우 김성일
찐! 중년 배우로 돌아온 미남 배우 김성일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9.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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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일, "가장 진솔하게 누구보다 잘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성일 배우 [사진=피플지컴퍼니]
김성일 배우 [사진=피플지컴퍼니]

 

수려한 외모와 건장한 체격으로 90년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김성일.

인기가 급상승하던 중 갑자기 방송을 접고 디지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한국에 IMF가 터지게 되면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의 길로 접어들었고 500억대 매출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이 닥쳐왔다. 배우 김성일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고 가족들을 위해 일용직 일을 하는 상황까지 겪게 되면서 인생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는 “신앙의 힘과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배우 김성일은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연출 고흥식 감독)에 중간 투입되며 드라마에 복귀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9월 2일 첫 방송이 나가자 배우 김성일의 복귀를 두고 게시판의 반응은 뜨거웠고 드라마 시청률이 단번에 2% 이상 뛰면서 일일드라마 2위로 등극했다.

감독님을 비롯한 동료 스태프들이 “역시! 김성일 살아있네!”라며 엄지척을 보낼 때 가슴이 뭉클하고 “아! 해냈구나” 하는 안도감과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이제 중년이 되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그는 “예전에는 폼 잡는 역할들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게 된 바람둥이 사기꾼 캐릭터의 “오만식”이란 역할을 선택하게 된 것 역시 그에게는 반전이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20년 만에 다시 드라마를 찍으면서 느끼게 된 것이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나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이곳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연기자로의 삶이 평생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바람났다'에 출연한 김성일 배우 [사진=SBS영상캡쳐]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바람났다'에 출연한 김성일 배우 [사진=SBS영상캡쳐]

“미쟝센을 좋아 한다는 배우 김성일은 인간의 내면을 가장 진솔하게 누구보다 잘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나는 천상배우다!”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안토니홉킨스와 알파치노 같은 되고 싶다는 배우 김성일의 새로운 배우 인생길을 기대하며응원한다.

김성일 배우 [사진=피플지컴퍼니]
김성일 배우 [사진=피플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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