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성덕 유튜버 ‘미니’, 미친 텐션의 소유자…“드립은 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배구 성덕 유튜버 ‘미니’, 미친 텐션의 소유자…“드립은 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공지혜 수습기자
  • 승인 2020.10.1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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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성덕 미니, ‘아, 여기가 내 무덤이 되겠구나. 여기서 죽어도 진짜 여한이 없다’
타고난 관종, 떡상 노린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 수상까지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아가기 시작하며 이와 동반하여 무수히 많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일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온라인 세상에 진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넘치는 끼로 이미 4년 전부터 유튜브를 시작하여 현재는 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미친 텐션의 소유자,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 거의 빠지는 거 하나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유튜브 채널 ‘미니비니’의 배구 성덕 유튜버 ‘미니’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7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미니비니'의 미니 유튜버
7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미니비니'의 미니 유튜버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유튜브 4년차 ‘미니’라고 합니다. 본명보다도 ‘미니’라고 불리길 좋아합니다.

 

 

Q. 최근 근황은 어떠신가요?

A.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작년에 비해 일이 엄청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는 원래 외부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활동을 했었는데 야외 주 활동이 많이 줄어들어 여러 모로 상황이 어렵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 이겨내야 하는 거니까요.

 

 

Q. 미니 키워드 첫 번째 – “배구 성덕”

배구를 진짜 좋아하시던데 응원하시는 것을 보면 배구선수들보다 더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신다고. 배구를 좋아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네, 맞아요. 배구를 진짜 좋아해요. 어느 날 TV에서 중계를 보는데 장충체육관이 나오는 거에요. 바로 집 근처인데. 유령체육관인줄 알았거든요. 바로 티케팅 해보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갔더니 그냥 클럽인 거에요. 조명에 EDM 나오고, 그때부터 ‘아, 여기가 내 무덤이 되겠구나. 여기서 죽어도 내가 진짜 여한이 없다.’ 이렇게 된 거죠. 그리고 덕분에 당시 SBS스포츠에 고정MC도 했구요. 어느 날은 상당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쉬고 있었는데 당시 건너편에 김연경 선수가 보여 제가 인사하게 해달라고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저의 아픔까지도 잊게 해준 게 연경언니입니다.

'배구 성덕' 미니 유튜버
'배구 성덕' 미니 유튜버

 

 

Q. 듣기로는 배구협회에서 미니님 번호를 받아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 상황을 한번 설명 좀 해주시죠.

A. 네 응원하고 있는데 구단에서 잠깐 와달라고 해서 가보니 번호를 요청하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열성적으로 배구를 응원하니까. 고맙다며 국가대표 싸인볼을 집까지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Q. 미니 키워드 두 번째 키워드 - “전국노래자랑” 그때 나가게 된 사연이 있으신가요?

A. 진짜 솔직히 말하면 떡상을 위해서였습니다. 유튜브 시작 전부터 둘이 워낙 관종끼가 있다보니까. 전국노래자랑은 아예 판을 깔아주는 무대이다 보니 나가자! 이렇게 된 거죠. 거기서 인기상을 받았어요.

 

 

Q. 미니 키워드 세 번째 키워드 – “팔로우미 12” 그 때 당시 섭외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A. 저희 유튜브 채널로 메일이 왔더라구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장기 TV프로그램 고정 MC로 들어간다는 게 되게 감격이잖아요. 드디어 풀렸구나, 생각을 했었죠.ㅎㅎ

 

 

Q. 유튜브를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우연히 모 프로그램에 기존 출연자의 대타로 비니 언니와 출연했다가 저희가 다른 패널들에 비해 상당히 반응이 좋은 거에요. 그 때부터 저희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연달아 다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유튜브를 해볼까 망설이던 찰나 우연히 같이 촬영했던 PD님과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비니님과 결성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처음 만남은 극단에서 시작되었고 비니 언니가 숙박 알바를 모집할 때 저와 제 친구가 같이 가서 일했는데 3일만에 3년 친구가 되어 돌아왔죠.

 

 

Q. 영상의 댓글을 보니 미니비니님 영상을 통해 행복해 하시는 댓글을 많이 봤습니다. 평소에 영상의 댓글을 많이 보시는지요?

A. 네, 맨날 새로 고침해서 봐요. 방금 전까지도 그랬구요.

 

 

Q.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댓글은 ‘오늘 기분이 너무 안좋았는데 언니 덕분에 웃었어요.’ ‘덕분에 고마워요.’ 이런 댓글이 너무 좋아요. 저희 노는 것을 보고 힐링이 되었다, 치유가 되고 위안이 되었다는 글을 보면 오히려 저희가 위안이 되거든요.

 

 

Q. 본인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유튜버가 있으실까요?

A. 저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유튜버는 없고, 드립은 정말 어디 가서 지지 않는다 자신 할 수 있어요.

 

 

Q. 최근에 느낀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있으시다면?

A. 요새 일도 없고 힘들어 하던 차에 카페 알바를 시작하고 나서 너무 좋아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분들이 제 팬이셔서 매일 일 끝나면 함께 컨텐츠 회의를 해요. 카페에서 촬영도 하고 요새 굉장히 활기를 찾은 상태입니다.

 

 

Q. 패션에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일까요?

A. 저는 편하면서 밋밋하면 안되고 멀리서도 튀어야 해요. 그래서 머리부터 색을 넣었고 형광, 빨강, 노랑, 초록 등 색을 모았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좀 귀여운 게 좋더라구요. 힙하면서 꾸안꾸 좋아해요.(꾸민 듯 안 꾸민듯한 패션)

'꾸안꾸' 패션을 즐겨입는 미니 인플루언서
'꾸안꾸' 패션을 즐겨입는 미니 인플루언서

 

 

Q. 최근에 즐겨 듣는 음악은 어떤 건가요?

A. 요새 좀 힘들었을 때 많이 들었는데 ‘선우정아’를 제일 좋아해요. 이번에 ‘도망가자’ 이 노래 너무 좋아요. 혼자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며 음악들으면서 책읽는 거 좋아해요.

 

 

Q. MBTI가 요새 유행인데 이미 영상을 찍으셨더라구요. ENFP(스파크형, 객관적 인싸, 친구들이 많고, 친화력 좋고, 눈물 많은 수도꼭지 형) 이신데, 이런 전반적인MBTI 유형이 본인 성격하고 평소에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A. 네, 굉장이 맞는 거 같고, 저 눈물 엄청 많아요. 그리고 다들 신기해 하는 게 한번 만나면 바로 친해지거든요. 사람의 인연은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해서 인연을 이어가려고 노력 합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으시다면?

A. 현재 5개 구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ㅎㅎ 그래서 배구중계 BJ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Q. 좋은 인플루언서란 어떤 인플루언서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A. 객관적으로 나의 모습을 봤을 때, 솔직한 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지. 그리고 꾸밈없이 담백하고 책임을 가지고 본인이 공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행동해야 좋은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해요.

 

 

Q.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5글자로.

A. 타고난 관종. 말 그대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거 좋아하고 사람들이 리액션해주는 것에 신나서 더 즐기고. 해서 타고난 관종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Q. 구독자분들과 팬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계속 꾸준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양한 컨텐츠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해피바이러스, 딱 기다리세요. 오케이! 뿌뿌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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