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단상] 생각은 충분하니 시작하라!
[간호사의 단상] 생각은 충분하니 시작하라!
  • 김혜선 인재기자
  • 승인 2021.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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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공야장」에는 계문자와 공자와의 대화가 나온다. 계문자는 노나라의 대부로 학식과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고 사려 깊고 청렴했다. 세 번 생각한 뒤에 행하였다는 계문자의 이야기에 공자는 “두 번이면 된다.”고 대답해준다. 공자는 제자들을 교육할 때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주지 않았다. 제자들의 성격과 행동을 보면서 맞춤식 답변을 주었고 결단력이 부족한 계문자에게는 행동하라고 일깨워줬다.

미국 해병대에는 ‘70퍼센트 룰’이라는 것이 있다. 70퍼센트 정도 확신이 들면 95퍼센트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의사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다. 정재승 교수는 그의 책 『열두 발자국』에서 ‘70퍼센트 룰‘을 인용하면서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으므로 70퍼센트 확신이 들면 실행하라고 권유한다. 우리가 옳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확신이 드는 상황이니 그때 한 의사결정은 늦는다는 것이다.

또 마크 트웨인은 ‘앞서가는 것의 비결은 지금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우리를 격려한다. 지금 시작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당장은 차이가 없어 보이나 5년, 10년의 시간이 쌓이면 격차는 나기 마련이다. 주저하는 이유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실력과 능력이 없어 ‘내가 뭘 잘 할 수 있겠어!’라는 자신감 결여가 깔려있다. 주저하고 있는 이들에게 프랭클린 아담은 말했다.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이다.

지금보다 발전된 미래를 소망한다면 오늘, 그리고 지금 시작해야 한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만들 수 있는 건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다. 오늘의 시작이 내일의 변화를 불러온다. 오늘의 내 모습은 어제까지 만든 나의 모습이다. 내일이 달라지고 싶다면 오늘 시작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라고 했다. 지금 도전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는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도전이라면 문제는 나의 게으름이 원인이다. 그러니 그대여, 생각은 충분하니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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