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전기차여야 하는 이유
자율주행차가 전기차여야 하는 이유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1.03.18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주행전기차여야만 하는 6가지 이유…실내 사용성, 제어, 쉬운 고장 진단, 무선 충전, 차량 공유, 차량 설계 용이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개발이 활발해 짐에 따라 자율주행에는 전기차가 필수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017년 리씽크엑스 보고서 ‘2020-2030 교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Rethinking Transportation 2020-2030)’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통해 운전자가 운전에서 자유롭게 되면 평균 1시간을 자유시간으로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쉬게 된다면 진동이 적은 전기차가 필수적이다.

CES 2015에서 포드는 미래 이동성 실험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카쉐어링에는 전기차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유소에 들러 주유하는 것보다 주차장에서 충전기를 꽂는 전기차가 낫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가 전기차여야 하는 이유는 6가지로 도출할 수 있다. ▲실내 사용성이 좋고, ▲제어가 쉬우며, ▲ 고장 진단이 쉽다. ▲ 무선 충전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주고, ▲ 차량 공유에 적합하며, ▲ 차량 설계가 쉬워 진다.

첫째, 전기차는 진동이 적기 때문에 자율주행 차량 내에서 사용성이 훨씬 유리하다. 차량 내 독서, 컴퓨터 작업, 영화 감상 등이 가능하며, 생활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타이어, 도로 등에 대한 종합적 기술 발전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둘째,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제어가 쉽다. 모터 회전을 제어하는 전기차는 엔진을 제어할 때 보다 자율주행을 위한 제어가 쉽고 빨라진다. 시간 지연 없는 빠른 제어도 장점이다.

셋째, 고장진단에 유리하다. 자율주행차량은 사용자가 승객이 되기 때문에 실시간 원격 고장진단이 필수다. 전자부품이 주가 되는 전기차는 전류, 전압 등을 통해 차량 데이터 분석과 고장진단에서도 내연기관 보다 유리하다.

넷째, 무선충전을 통해 사용성을 높인다. 자율주행차량의 무선충전이 가능해 지면, 사용자는 더 이상 주유나 충전기 사용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차량 스스로 충전하고 움직일 수 있어 사용성을 높인다.

다섯째, 전기차는 차량 공유에 더 적합하다. 기존 차량은 차량 공유 시 주유를 위해서 주유소를 따로 찾아야 했지만, 전기차는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 주차 후 충전기를 연결한다. 공간 사용성과 사용자 사용성이 증대된다.

여섯째, 자율주행차량의 차량 설계가 쉬워진다. 부품 수가 훨씬 적은 전기차는 사용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차량 설계가 가능해진다.

벤츠의 ‘스마트 EQ 비전 포투’는 소형차-전기차-자율주행-차량공유-무선충전의 대도시 밀집 인구에 대비하여 도시 이동성 해법이 잘 반영된 자율주행컨셉카다. 2015년 UN보고서에서는 주요 나라 인구의 70%가 대도시에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도시화와 개인화에 따른 교통, 환경, 1인 차량의 증가, 소유의식 변화 등의 문제에 주목했다.

도시 이동성을 고려할 때 장거리 운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소형 전기차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는 자유주행, 카 쉐어링, 고장 진단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도 큰 장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