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노년이 행복하려면? 혈관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 오메가3
【건강】 노년이 행복하려면? 혈관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 오메가3
  • 김유진 기자, 홍채아 인재기자
  • 승인 2021.04.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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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전·항부정맥·항동맥경화 효과, 중성지방·혈압 감소

노년에 측정될 수 있는 건강의 지표는 혈관 흐름과 순환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치매·황반 변성, 협십증, 심근경색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혈관 관리는 하루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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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딱딱해져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혈관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영양소가 혈관을 통해 뇌에 전달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는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혈관 청소를 하며 뇌세포에 올바른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혈관 건강에는 유·무산소 운동을 적절히 분배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 속 노폐물을 막기 위해 기름진 식품을 배제하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메가3(등푸른 생선), 견과류, 아보카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같은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혈행에 도움되는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에 영양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오메가3 보충제를 매일 복용할 경우 심혈관계 의료비용을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메가3에는 항혈전·항부정맥·항동맥경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심혈관 및 뇌혈관 질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고혈압, 유방암, 대장암, 치매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크게 DHA와 EPA로 나뉜다. EPA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인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는다. EPA는 혈압을 낮추고 맥박 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춘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심장학회(AHA), 미국국립보건원(NIH), 캐나다보건부(Health Canada)에서 오메가3 섭취를 공식적으로 권장한다. 오메가3는 인체에 꼭 필요한 지방산 중 하나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오메가3 하루 권장량의 50~60% 수준에 그쳐 섭취한다. 음식으로 섭취할 수 없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적어도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스피린·와파린 등 혈액 응고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오메가3 섭취를 피해야 한다.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져 상처가 났을 때 회복이 더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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