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탐방]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을 만나다
[기자탐방]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을 만나다
  • 이재복
  • 승인 2016.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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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의 치유적 과정에 대해

심리상담은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겪는 내담자가 상담전문가를 통해 이해받고 마음을 정화하며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여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치유방법이다. 최근에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심리상담센터에서 치유적 경험을 하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을 만나 심리상담의 치유적 과정에 대해 물어 보았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

▲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 (사진=전정란 기자 / 정윤영 기자)

특히 심리극은 연극적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해결되지 못했던 감정을 즉흥적으로 풀어가는 데, 즉 감정을 정화하는데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석 소장은 2002년부터 심리극을 통한 치료와 관련하여 TV방송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많은 방송매체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방송에 출현하게 되면서 심리극을 대중화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지금도 ‘EBS부부가달라졌어요’에서 심리극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많은 심리극 경험을 통해 다른 상담에 비해 심리극의 치유적 효과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상담이란 사람을 대상으로 마음의 고통을 다루기 때문에 무엇보다 숙련된 상담기술이 필요하다. 심리상담에서는 우선 내담자의 문제를 잘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사례개념화(case conceptualization)라고 한다. 사례개념화는 내담자 마음의 문제가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역동을 통해 발생했는지를 추정해 보는 방법이다.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상담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각이 주문제가 되면 주로 인지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고, 감정의 주제가 압도적이면 감정을 다루는 심리극이나 게슈탈트상담을 진행한다. 그리고 행동상의 문제가 크면 행동에 초점을 두는 행동수정이나 현실치료, 해결중심상담 등을 실시하고, 가족이나 대인관계에서 출발한 문제라면 가족상담이나 대인관계상담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마음숲심리상담센터의 슬로건에 대해 박희석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WITH정신입니다. 즉 ‘함께’, ‘더불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W는 세상을, I는 나를, T는 Thou인 너를, H는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에, 나와 너, 그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하자는 큰 뜻이 있지요.”그의 말대로 그는 지역사회에도 공헌을 하고 있다. 그는 월요심리극장 ‘굿판(Good Fun)’을 2008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제자들과 함께 매월 첫 주, 셋째 주 월요일에 심리극을 공연하고있다. 160회 째 운영중 이다. 또한 매년 진행하는 광주국제평화연극제에서도 리얼연극으로서 심리극(사람을 외치다, 꽃자리, Normosis, 잉여현실)을 공연하고 있다.


최근에 ‘힐링 MAP수련’이라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7회째 여러 사찰과 선원에서 운영해왔다. 2-3개월에 1회씩 진행하고 있는 힐링 MAP수련을 통해 참여자들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성장 MAP수련’과 ‘영성 MAP수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그리고 2016년부터 월 1회 수요심리강좌를 통해 대중들에게 심리학을 안내하는 등 부부성장학교를 운영하여 예비부부나 위기의 부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부부 만들기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그가 운영하는 마음숲심리상담센터가 지역사회는 물론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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