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탐방]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원장, 모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싶다
[기자탐방]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원장, 모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싶다
  • 이재복
  • 승인 2016.07.12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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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스컴에서는 아동학대에 관련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9209건으로 전년 대비 1000건 이상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아동학대에 관한 방안 대책으로 지난 2014년 9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을 시행하며 아동보호 체계 강화에 돌입했지만 현장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던 저는 요즘 들어 너무 행복하다. 장애 또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 내면에 담긴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면서 웃는 날이 많다. 그래서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


여러 가지 환경적 제한이나 교육적 제한이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는 도움을 주는 것이다. 환경적 제한에 처한 아이들의 부모교육과 지역사회 교육의 기회를 활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원 하는 것이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오늘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아동발달센터

▲ 한국아동발달센터 이성호 원장 (사진=조형기 기자)

▲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통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상을 갖게 된다. 부모님과 생활하고 생활 속에서 칭찬이나 기타의 보상으로 형성되고 습득된 행동이나 생각들은 자신의 조그만 성공이며, 이것은 바로 자존감으로 연결된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껏 생각하고 뛰어 노는 동안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선택의 기준을 마련해 가는 것이다.


여기저기 학원만 다니게 되면 자기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을 익히는 것보다 시키는 것만 하게 되는 수동적인 삶을 사는 것에 익숙하게 된다. 이것은 후에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부모님들이 우리아이에 대한 믿음이 약하고, 서툰 해결능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경험과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동청소년기 동안에 겪고 해결해야만 한다. 그것은 후일 성인기에 닥치는 모든 문제를 능숙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 치료를 통해 삶이 개선된 아이가 있다면?
심리적인 애로를 겪는 아이들은 직접적인 치료와 간접적인 방법으로 부모 교육을 통해 개선되어 삶의 방향이 달라진 사례는 많다.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아이들은 일단 치료를 받게 되면 아이들의 화난 표정은 웃는 얼굴로, 겁에 질린 표정은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달라지고, 소극적인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변화되는 아이들을 보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다면서 아이들 심정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한다.


부모들은 자신의 고충만 생각하다 보니, 아이들 입장을 헤아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한다. 기능이 낮은 아이들은 신변자립 기술부터 익혀야 하고, 공격적이거나 주의가 산만한 행동의 아이들은 언어적 의사표현 훈련으로 치료를 하고 인지적 발달 훈련을 하면 언어표현이 확장되어 수준이 향상된다. 한 예로 말을 하지 못하던 아이가 말을 하고 고집스런 행동으로 부모님을 당황하게 하던 아이는 유순한 행동과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달라진다. 물론 장애 아이들은 일반적인 아이들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개인 수준은 조금씩 향상되어 부모님들이 아이를 돌보는 것이 한결 낫다고 한다. 즉 전반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아동청소년들과 부모님의 삶은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내부

▲ 내부 전경 (사진=조형기 기자)

▲ 국내 아동폭행 현 실태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
아동을 지도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폭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것을 매스컴을 통해 종종 들어왔다. 하지만 이것은 올바르지 않은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동청소년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개념적인 얘기도 동시에 지도하면서 아동청소년이 직접 시도할 수 있도록 실제 경험을 통해 여러 번의 기회를 제공하고,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기다려 준다면 아이들의 성장은 눈에 띄게 자랄 것이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그럴 시간이 어디 있겠느냐 하겠지만, 저의 교육이념은 모든 것은 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어야 제대로 된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저의 교육적 바탕에 의해 어릴 적부터 많은 경험을 한 아이들이 적절한 선택과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갖고 올바른 삶을 영위는 것을 보았다. 아무리 늦은 시점이라고 해도 그 순간 동기가 확실해지면 성공을 누릴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까 싶다.


▲ 누구보다 아이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원장님 목표가 있다면?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던 저는 요즘 들어 너무 행복하다. 장애 또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 내면에 담긴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면서 웃는 날이 많다. 그래서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 여러 가지 환경적 제한이나 교육적 제한이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는 도움을 주는 것이다.


환경적 제한에 처한 아이들의 부모교육과 지역사회 교육의 기회를 활용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원 하는 것이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오늘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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