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유학생 시신 본국 송환 늦어저 모금운동 벌여!
에티오피아 유학생 시신 본국 송환 늦어저 모금운동 벌여!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2.0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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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주관으로 모금운동 펼치는 중

에티오피아 유학생 시신 본국 송환 늦어저 모금운동 벌여!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주관으로 모금운동 펼치는 중

안타갑게 죽은 에티오피아 유학생 영정(사진-문성주 목사 제공)
안타갑게 죽은 에티오피아 유학생 영정(사진-문성주 목사 제공)

지난 19일 한강대교 북단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유학생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강 둔치 인근에 있던 시민이 물에 떠내려 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에 육안 상 외상은 없었고, 여권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문성주 목사에 의하면, “크리스천이며 38세로서 본국에는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고 아내는 둘째를 임신 중에 있다고 한다. 국내 유명 K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중에 변을 당했다. 에티오피아에서 파견한 공무원이었으며, 기후변화 수자원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가 한국에 유학생으로 와서 공부하는 중에 있었다”고 했다.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문성주 목사(왼쪽 첫번째)와 임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문성주 목사(왼쪽 첫번째)와 임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또한 문 목사는 “고급인 인재인데 안타깝게 되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신을 빨리 에티오피아로 돌려보내 주어야 하는데 항공료가 없어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병원비와 항공료 등 장례 절차를 마치려면 3천만원 이상이 필요한데 한국에는 고인의 지인이 한명도 없어 도움을 주는 손길들이 없어 선교회가 힘쓰고 있다. 더욱이 에티오피아에서는 장례문화가 시신을 가족이 보지 않고서는 음식도 먹을수 없어 가족들이 금식 중에 있어 하루가 급하다. 또한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외교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 우리 선교회가 나서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한국정부로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한국정부가 어떻게 협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 빈소는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문성주 목사의 글로벌비전센터(곽악구 낙성대로4 아놀노타워 B1층)에 마련되어 있다. 계속해서 유학생 선교 관계자들의 조문과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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