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선 칼럼>보이지 않는 적! 메르스를 이기기위해 꼭 알아야할 사항
<한형선 칼럼>보이지 않는 적! 메르스를 이기기위해 꼭 알아야할 사항
  • 편집국2
  • 승인 2015.06.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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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치나 식초 등에 있는 유익미생물과 효소 등이 매우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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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슈티컬 연구가로 세포죽을 개발한 '요리하는 약사' 한형선 약사.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원래 박쥐 몸속에서 살 던 바이러스가 낙타에 옮겨져 있다가 사람한테 들어와 감기와 유사 증상을 일으키는 신종 감염성질환으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일~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병하며, 일반감기와는 달리 사스 때처럼 고열을 주요증상으로 하면서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이외에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매우 높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감염성질환이다.


메르스는 독감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유전자변이가 신출귀몰하게 이루어지는 RNA 바이러스로 인체 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주로 세포내 소기관에 은신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만 골라내 없애는 일은 쉽지 않다.


미생물과의 전쟁!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지만 상대가 보이질 않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나 우리를 공격해 올지 알 수가 없다. 적 보다 먼저 알아내기가 어려우니 예측은 물론 방어하기가 힘들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사스나 메르스를 옮기는 박쥐나 조류와 낙타는 우리 사람과 같은 항온동물이면서도 어느 정도 주변환경에 적응하면서 체온을 변온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체 체온이 36.5℃ 인데 비하여 조류는 41-43℃, 낙타는 34-42℃ 정도의 체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대부분 자연환경에 그대로 적응해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포유류와 조류 등 항온동물들은 사람에 비하여 높은 체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 온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열에 강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1차로 적이 침입한 것을 감지한 인체면역시스템에서는 고열을 내서 적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상대는 열에 강한 바이러스로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열에 약한 정상조직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게 되면서 전세를 더욱 악화 시키게 된다.


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신종바이러스를 만난 면역체계에서는 강력한 면역물질인 싸이토카인 등을 분비해서 적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적절한 공격방법과 사용량을 판단하지 못하여 과잉으로 분비된 싸이토카인이 정상적인 인체 조직까지 공격하면서 바이러스 퇴치에 혼란이 가중되고 적과의 전투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된다.


어떻게 하면 메르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을까? 지피지기... 적은 보이지 않지만 적의 성질을 잘 살피고 분석하면 지금 보다는 훨씬 효과적인 예방과 대처능력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첫째, 보이지 않는 미생물은 미생물로 싸우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 인체면역시스템의 훌륭한 일꾼이며 보조자인 유익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을 활성화 시켜 최전방 전투를 책임지게하면 좋을 것 같다. 직접적인 프로바이틱스 복용은 물론 여러 가지 과일을 삶아서 만든 프락토스올리고당이나 된장, 청국장, 김치 등 프로바이틱스가 좋아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충분히 섭취하여 인체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편 유익미생물을 전투력이 강한 미생물로 거듭나게 하면 승산이 생긴다.


둘째, 상대는 열에 강한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어 우리 인체면역시스템을 조롱하듯이 피해가고 있다.


상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는 갑옷을 벗게 하여야 하는데,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게 만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 이였듯이 많은 양의 효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상대의 갑옷을 벗게 하고 난 후 열로 공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갑옷(세포벽)을 얇게 만들거나 부서뜨리는 것은 물김치나 식초 등에 있는 유익미생물과 효소 등이 상대의 전력을 무력화시키기에 매우 효과적으로 생각된다. 특히 식초는 새우나 게 등 각갑류의 외피를 싸고 있는 키토산을 용해시킬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식초가 매우 뛰어난 항바이러스 작용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음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셋째, 메르스는 건조한 사막 환경에 길들여진 바이러스로 수분과 습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섭취와 실내 습도 유지는 메르스 활동을 힘들게 만들 것으로 기대 된다.  사스 때도 그렇고 에볼라, 메르스... 앞으로 또 나타날지 모르는 새로운 신종바이러스를 만날 때 마다 우리는 상대를 알고 싸움을 시작해야 승산이 있다. 그 최전선에 우리의 영원한 친구 꼬마난쟁이 우리의 친구 프로바이오틱스가 있고, 김치, 된장, 청국장, 식초 등 우리 음식이 있다. 매일 같이 잘 익은 물김치와 잘 숙성된 천연발효식초를 식후에 물에 희석하여 적당량의 꿀 등을 첨가 하여 수시로 음용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면 메르스는 힘을 잃고 물러 날 것이 분명하다.


사스가 맹위를 떨칠 때 우리 김치가 효과를 발휘했던 것이 우연히 아니였음을 이제 새삼 깨닫고 역설하면서, 농촌은 가뭄으로 우리 모든 국민은 메르스로 타들어 가고 있는 이 때 농촌도 살리고 메르스도 물리치고... 단비가 내리기를 기도한다.


- 한형선 약사 -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졸


현, 대한약사회 한약교재 집필위원


현,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


현, 생체부활의학회 부회장


현, 모자연약국 대표약사


천기누설, 좋은아침,KBS, MBC TV특강, JTBC오감도, CJB교양강좌, KT&G연수원, 삼성생명, 전자통신연구원, 충주시공무원연수, 한국유방암환우연합재단, 늘푸른대학, 중앙경찰학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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