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네스트 대안교육기관, 매일 밤 9시 디지털 미디어 반납 프로젝트
서울 네스트 대안교육기관, 매일 밤 9시 디지털 미디어 반납 프로젝트
  • 김지혜 학생기자
  • 승인 2022.06.30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스트 대안교육기관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네스트 학생들의 미디어 반납 사진이다.
네스트 학생들의 미디어 반납 사진이다.

 

[학생인재기자 김지혜] 네스트 대안교육기관 학생은 매일 밤 9시, 전자기기를 반납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집중력이 저하되어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또한, 밤 늦게까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수면을 방해한다. 어두운 장소에서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눈 가까이 사용하는 것은 눈 건강도 나빠진다. 이 외에도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런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네스트는 매일 저녁 9시에 전자기기를 반납한다.

 

학생들은 사진을 찍어서 디지털 미디어 반납 인증을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핸드폰을 반납하는 곳에 올려두고, 가족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끝이다. 이 간단한 행동으로 학생들은 건강한 수면/생활습관을 훈련한다.

 

스마트폰 반납 프로젝트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조사해보았다. 우00 학생은 "처음에는 미디어 반납을 원하지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핸드폰보다 더 재밌는 것을 찾게되었고, 조금씩 미디어를 줄여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00 학생은 "미디어 반납을 하니까 다음날이 상쾌하고 집중도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네스트 대표교사 장주영(제이제이)은 미디어 반납이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라고 한다. "주변에서 새벽까지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소셜미디어를 하는 친구를 보면 항상 피곤해보인다. 새벽 3시까지 미디어를 하고 다음날 오전에는 학교에서 계속 자는 것을 반복한다. 학원 갔다아 저녁에는 다시 미디어에 빠져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학부모 상담을 하면 자녀가 항상 예민하고 수업 때 집중도 잘 안된다고 한다.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더 주는지가 아닌 무엇을 덜 하는지 깨닫는 것이다. 네스트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사고력, 창의력, 발표력을 길러주는 교육과정에 집중한다. 미디어 절제는 이를 위한 핵심 과제다"고 했다.

 

네스트 디지털 미디어 반납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www.nest.ac.kr), 블로그(blog.naver.com/nestc310), 유튜브(하이네스트, 오렌지잉글리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