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국제봉사단, 필리핀 마닐라 톤도 쓰레기마을 "톤도마을축제"열어
위즈덤국제봉사단, 필리핀 마닐라 톤도 쓰레기마을 "톤도마을축제"열어
  • 김변호 기자
  • 승인 2022.12.2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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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동기부여 심고 돌아와
톤도마을축제 현장 기념사진(위즈덤봉사단 제공)
톤도마을축제 현장 기념사진(위즈덤봉사단 제공)

사단법인 글로벌나눔네트워크(대표:배영주 목사) 산하에 있는 위즈덤국제봉사단(단장:박미애집사, 대구성서중부교회)은 12일(월)~16일(금)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톤도 마을에서 농구대회와 K-POP경연대회, 의료봉사, 한국 전통놀이와 호떡 나눔을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배영주 대표는 “필리핀 톤도 바랑가이105 마을은 케냐의 키베라,브라질의 파벨라와 함께 전 세계 3대 쓰레기 마을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 아이들은 꿈이 없습니다. 여기서 태어나 매일 보는게 쓰레기 마을이라 모든 게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도전해볼 생각도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예 꿈도 꾸지 않습니다. 어쩌면 꿀수도 없는거죠! 그냥 일상이 더럽고 잡다하게 많은 쓰레기더미 속을 파헤쳐서 돈이 되는 고철 같은 것을 수집해서 그것을 내다 팔아서 살아가는 쓰레기 마을 사람들입니다.주위에는 제대로 된 병원도 약국도 드물다 병원 갈 돈이 없으니 모든게 방치상태인지라 석회수 물 때문에 이빨은 다 썪고. 몸이 아파도 병원도 치료약도 없으니 무방비 상태 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단체는 우선적으로 갈급한 부분과 교육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목표는 이들을 움직이게 할 ‘동기부여’였습니다. 저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댓가가 있구나! 자신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제1회 톤도마을축제>를 열어주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농구대회와 K-POP경연대회, 일반인들에게는 내과의사, 치과의사들을 초청해서 의료봉사, 아이들에게는 한국 전통놀이와 호떡 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비전을 나누고 대회 입상 팀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지급했습니다.”라고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특히 현지내과 의사와 한국인 치과 의사 두 분과 약사 등 치료와 처방 등 의료봉사활동에는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찌는 더위에 대기표를 받고 10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한곳에서는 한국 밀가루로 한국식 호떡 1,500개를 구워서 나눔을 했다. 그리고 1000명에게 필리핀 국민 햄버거 “졸라비 도시락”을 나누고 함께 먹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한국노래와 한국전통놀이로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재기차기를 가르치고 나누었더니 온 동네가 아이들끼리 모여서 재기차기로 시끌벅적 거렸다.

민도르섬 에서는 염소은행이 이루어졌다. 한 가정에 한 마리의 염소는 젖과 두 아이의 일 년 학비가 해결될 수 있다 늘 원조에만 의지하고 살아가니 자립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첫 새끼는 반드시 염소은행으로 보내어서 또 다른 집에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배가 고프니 새끼 낳을 때 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잡아 먹기 때문에 잡아먹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꼭 쓰도록 하여 인내심도 가르치고 있다. 이번에도 민도르 마을에 염소 30마리를 나누었다.

축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하였으며, 톤도 마을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로 톤도 마을 바랑가이 동장과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다.

박미애 단장은 “이제는 구제의 방법과 형태가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행사의 차별성은 “ 자신들이 노력 한 만큼 쟁취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이 생각들이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섬기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제2회 톤도마을축제>를 기약하며 먹먹한 가슴을 안고 제14기 필리핀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의 봉사단도 이번 봉사를 통하여 같은 하늘아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삶을 통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조건을 그냥 누리고 있으며 방황 스러운 마음들도 있었는데 이번을 통해서 내 인생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 나가야될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되었다고 스스로가 더 많은 것들과 사랑을 배워간다고 말해주었습니다“고 했다.

배 대표는 ”이번 행사를 진행 해주신 정인식 선교사님과 현지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제14기 필리핀 해외봉사단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물질후원, 물품후원 그리고 기도와 마음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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