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곰탕의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효자동의 ‘할매집곰탕’.
전주 맛집, 곰탕의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효자동의 ‘할매집곰탕’.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5.06.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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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수많은 곰탕집들이 있지만 많은 곰탕집 가운데 하나이기를 거부하고 차별화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전주 효자동의 할매집곰탕.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이동교 근처에 소재한 할매집곰탕(사장 김경자)은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에서도 오래전부터 소문만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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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곰탕의 품격을 높여 온 김경자 사장은 “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다는 생각으로 매일 보약을 달이는 정성으로 사골을 고아서 상에 내 놓는다”고 말한다.

잡뼈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사골로만 9~10시간씩 고아낸 곰탕에다 기름진 쌀로 지은 돌 솥밥, 그리고 4~5가지의 음식으로 깔끔하게 상이 차려진 음식은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청각) 찾아오신 분들이, 음식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구수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여 먹는 즐거움을 상상하게 만들고, 깔끔하게 차려진 상을 보면서 시각적인 행복감에 도취된다. 곰탕을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입안의 촉감은 벌써 미각을 자극하게 만드는 할매집곰탕은 한 끼 식사에 오감(五感)을 만족하게 하는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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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맛도 일품이어서 이 음식점을 자주 찾는다는 전진순(효자동)씨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힘들고 피곤할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와서 푹 고아진 곰탕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보약을 먹고 난 것처럼 힘이 솟는다”며 환하게 웃는다.

음식점의 메뉴는 곰탕뿐만 아니라, 우족탕, 꼬리곰탕, 갈비탕, 갈비찜, 돼지갈비, 삼겹살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다.

한편 김경자 사장은 그동안 손님들로부터 받아 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수년 전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이면 지역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을 모셔다가 진하게 고아낸 뜨끈뜨끈한 곰탕 한 그릇씩을 대접해 드리는 따뜻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6월 8일에도 효자동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30여 명을 모셔다가 곰탕을 대접해 드렸는데, 특히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 4일에는 이 지역 국회의원 이상직의원을 비롯하여 송성환 도의원, 소순명 시의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점심 식사를 하기 전에 먼저 카네이션 한 송이씩을 달아드리는 뜻 깊은 행사를 갖기도 하였다.


이렇게 ‘맛’으로 전주의 품격을 높여 온 공로와, 노인을 공경하는 선행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2012년에는 전주시장의 표창장을,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전라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여 받는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199  전화 : 063-223-2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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