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없이 학생들 자체로 팀웍을 구성하여 연출과 조명, 음향, 연기 등을 준비해서 공연을 선보여
올해에 진행된 '프로젝트 공연'이 도입되어 학생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냈다.
지도교수의 지도아래 진행되던 공연이 지도교수 없이 학생들 자체로 팀웍을 구성하여 연출과 조명, 음향, 연기 등을 준비해서 공연을 선보이게 되었다.
금번 프로젝트 공연은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한민규 작가의 <진홍빛 소녀>를 4일(일)과 5일(월) 무대에 올렸다.
<진홍빛 소녀>는 은진이와 이혁이가 고아원에서 겪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시대적인 아픔과 사랑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담겨진 깊은 연민과 현실적 갈등을 그려낸 우수한 작품이다.
은진 역에는 연극연기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다빈 양이 맡아 열연했고, 이혁 역에는 연극연기학과 김시온 군이 맡아 열연했다.
지도교수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 <진홍빛 소녀>는 작품성있는 시나리오와 김다빈, 김시온 두 사람의 연기가 더해져 신입생들과 관객들에게 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울에서 관람하러 온 한 관람객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고 호소력있는 연기력과 무대구성으로 감동적이었다. 아쉬운 것은 강의실을 꾸며서 공연장으로 사용하여 관람할수 있는 의자가 20여개 정도 밖에 없어 비좁아 나머지는 맨바닥에 앉아 관람하는 것을 보면서 연극연기학과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차원에서 공연장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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