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서울런과 안심소득 성과 공유…양극화 해소 위한 약자동행지수 소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서울런과 안심소득 성과 공유…양극화 해소 위한 약자동행지수 소개
  • 김변호 기자
  • 승인 2023.09.2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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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기조연설…‘약자와의 동행’ 비전·성과 발표
서울특별시청

[톱뉴스] 오세훈 시장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도시들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인 양극화 심화 현상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서울시의 핵심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성과를 소개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는 30개국 50개 도시 시장 및 대표단과 22개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각 도시별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전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비즈니스 리더 등이 모여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9.24.(일)~26(화) 3일간 서울 DDP에서 개최된다.

오세훈 시장은 25일(월) 14시, 시장포럼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포럼 주제인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비전과 주요 정책인 ‘서울런’과 ‘안심소득’의 성과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서울에서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약자와의 동행 대표 정책인 취약계층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서울런’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안심소득’ 의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서울런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서울런에 들인 예산이 가치있게 사용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안심소득’의 효과도 소개했다.

서울런은 올 한해 총 461명의 참여자들이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1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추진 결과 근로의욕 자극, 신청주의 한계 극복, 취약계층의 수급 탈피율 제고 등 기존 복지제도와 차별화된 다양한 성과가 드러났다.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정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 도 개발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약자동행지수’ 는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시정성과를 평가하는 최초의 시도로, 내달 초 개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서울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더 좋은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 양극화 등 우리가 겪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통해 전 세계의 마음을 모아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25일(월) 오전에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건축비엔날레’ 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돌아보는 정책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 리더들에게 도시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에서는 조병수 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의 안내에 따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하늘소·땅소와 같은 주요 조형물을 관람하며 서울의 미래를 바라보며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가치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서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이 박물관 부지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고찰하는 장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2차례의 정책 현장 방문,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 △CES혁신상 수상 등 27개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에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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