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간의 영역, 공감까지 더 잘하는 인공지능 등장
마지막 인간의 영역, 공감까지 더 잘하는 인공지능 등장
  • 장주영 객원기자
  • 승인 2024.03.1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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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교사와 의사의 등장
출처: The Indu Business Line,makerlabs

 

드디어 등장했다.

로봇 인공지능 교사 '아이리스'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새로 등장한 인공지능 교사는 3개 국어에 능통하고 대화형과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리스(Iris)는 인도회사 '메이커랩스 에듀테크(Makerlabs Edutech)'의 인공지능 로봇이다. 처음 아이리스를 접한 것은 인도 남부 케랄라 (Kerala) 주 티루바난타푸람의 KTCT 중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이미지에서학생들이 놀라움과 호기심으로 아이리스를 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리스를 개발한 업체는 인도의 교사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 교사는 바퀴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된다.



출처: Times of India, makerlabs

 

인공지능이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교사도 인공지능 교사와 인간 교사로 구분해야 될 수도 있다. 인공지능 교사가 모든 인간 교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우선 교사의 역할부터 살펴보자.

 

교사는 사회에서 3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첫 째, 지식전달이다.

교사는 지식 전달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각 교과목 지식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준비를 한다.

둘 째, 탁아소이다.

교사는 학부모가 직업과 생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가정과 직장은 사회 유지에 필수이다. 교사는 이러한 학부모들이 사회에서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성 함양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돕는다. 교우관계, 학습에 대한 태도, 자아탐색 등을 함께하며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 Adda 247, makerlabs

 

사람보다 똑똑하고

나를 더 잘 이해해주는 선생님이 있다면

위 세가지 중 인공지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충분히 가능하겠구나'. 지식 전달은 인터넷과 독서로 가능하며 최근에는 ChatGPT가 등장했기 때문에 대체 자원이 충분하다. 탁아소의 기능도 가능하다. 인공지능 교사의 눈이 학생들을 모니터링 한다면 특이사항 발생 시에만 관리자 개념의 교사가 개입하면 된다.

세 번재인 사회성 함양은 어떨까.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인간에게 남은 것은 창의성과 공감능력이라고 학자들이 주장했다. 하지만 불과 몇년이 안 되어서 창의성 영역으로 대표되는 미술과 창작 영역에 미드저니와 ChatGPT가 등장했다. 사회성도 대체가 가능할까?

얼마 전에 공개된 구글의 인공지능 의사 AMIE를 살펴보면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출처: 구글 AMIE



1. 인공지능 의사

2. 인공지능 + 의사

3. 의사

위 세가지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위 이미지에서 의사만 진료했을 때 가장 점수가 낮았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을 보조로 사용하는 의사의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다르다. 인공지능 의사만 사용되었을 때 정확도가 가장 높았다.



출처: 구글 AMIE

 

핵심 포인트는 공감성이다. 인공지능 의사의 공감성 수치도 사람보다 높았다.

분홍색이 인공지능이고 보라색이 인간이다. 공감은 영어로 'empathy'인데, 인공지능의 공감성 수치가 훨씬 높다. 인간은 인공지능과도 교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외모와 생김새가 인간과 유사하다면 공감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강아지가 웃으면 사람도 웃는다. 이제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 전에는 교사의 능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누가 가르치냐보다 무엇을 가르치냐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왔다. 더 정확하고, 공감하고, 실수가 없는 인공지능 교사는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교사이거나 교직을 준비한다면 나의 미래는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학생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교육현장에 있는 필자도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 아직은 교사가 현장에 필요하지만 향후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는 모른다. 그러니 내가 지금 준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로봇 교사는 모든 영역에 활용 가능이 가능해지리라 예상된다.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서 교육현장에서의 활용 방법을 함께 구상해 보아야 한다. 인공지능 교사가 인간 교사와 학생들을 돕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 NDTV, makerlabs

 

* 제이제이는 현재 국제학교 현직자이다.

유튜브(https://www.youtube.com/@orangenglish),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rangeducator/),

블로그(https://blog.naver.com/orangeducator)에 교육과 영어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공부의 신 강성태: 의사와 공감성

https://youtu.be/III2M_hukgM?si=VkyhezLhQ1w27D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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