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충치 제로 학교에 도전하기 위해‘치카치카 올림픽’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강건강 관리 습관이 형성되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중심 교육을 실시해 생활 속에서 구강건강을 실천시키고자 마련됐다.
치카치카 올림픽은 장안 ․ 용마 ․ 광진초등학교, 양진중학교 4개 학교 내 설치된 양치시설에서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칫솔질을 생활화하기 위해 학교와 보건소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보건소에서는 정기적으로 학교 양치시설에 방문해 점심식사 후 학생들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있다.
학급별로는‘구강건강 지킴이’를 선정하고 있으며, 구강건강 지킴이로 선발된 학생은 점심식사 후 급우들이 모두 칫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칫솔질이 또래 집단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문화로 정착하고, 나아가 가정에서도 칫솔질이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점심식사 후 입속 세균을 관찰하는 현미경 체험, 치아면 세균을 검사해보는 치면세균막 체험 등 입속 환경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직접 참여하는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흥미 유발과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한 치카치카 올림픽은 그동안 지역 내 학교에서 구강관리법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17년 광진구 구강건강실태조사 중 양치시설이 설치된 A중학교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40.25%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결과의 전국 22.4%, 서울시 21.8%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치아건강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구강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정확한 칫솔질방법을 배우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익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