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 및 수주관련 공직사회 부패 심각해
▲ 조지아 북부지검 박병진 검사장
박 지검장이 가장 먼저 손댄 분야는 이른바 '복마전'으로 불리는 애틀랜타시청이다. 애틀랜타공항을 관리하는 애틀랜타시는 그동안 온갖 조달 및 수주관련 비리의 온상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박지검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북부지검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는데 최고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애틀랜타시와 수주계약을 맺어왔던 2개 업체와 담당 공무원이 뇌물혐의로 북부지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이러한 시청 공무원들의 뇌물 관련 법정비용으로 지금까지 140만달러(한화 15억원)이상을 지출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박병진 지검장의 임기는 4년이며 한국에서 태어나 9살때 미국으로 이민한 박 지검장은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연방검사와 형사법 관련 변호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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