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다!
2017년에 활짝 열린 청와대, 이렇게 달라졌다!
  • 김변호
  • 승인 2018.01.0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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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청와대, 열린 청와대의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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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멀게만 느껴졌던 그 곳, 청와대가 달라졌다. 닫혔던 문을 열고, 어두운 곳의 불을 켜고, 관람객과 함께하며 청와대의 곳곳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다. 사진으로 보는 달라진 청와대, 열린 청와대의 2017년. 새해에도 국민과 함께 하겠다.


1. 청와대 앞길을 국민께 돌려드렸다.


8시 이후에는 차도 사람도 다닐 수 없어 적막했던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었다. 차량을 통제하던 바리게이트를 내리고 검문도 하지 않게 되었다. 6월 26일에는 시민들을 초청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앞길을 걷는 밤 산책 행사도 열었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해설로 듣는 청와대 앞길과 경복궁의 역사, 박준 시인의 축시 낭독, 대금 연주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밤이었다.


8시 이후 부터 청와대 앞길을 통제하던 바라게이트가 내려지는 순간. 청와대 앞길은 국민의 산책로가 되었다.


2. 본관을 24시간 불 밝힌 랜드마크로 만들었다.


개방된 청와대 앞길을 찾는 국민들을 위해, 청와대 본관의 조명도 환하게 밝혔다. 청와대 본관의 새하얀기둥과 수 십 만개의 청기와로 뒤덮인 지붕은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며 청와대 앞길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밤 새 불을 밝혀도 전기료는 한 달에 10만 원 정도라니, 비용 대비 효과가 대단하죠?


3. 본관도 국민께 개방했다.


귀빈들과 외국정상 방문, 국무회의 등 중요한 국정 행사에 사용하던 청와대 본관이 국민들께 개방되었다. 휠체어를 타고 청와대를 관람하시는 어르신들께도 문을 열고 비혼모 엄마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은 아이들도 뛰어다녔다. 비혼모 가정의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관심을 갖고 만남을 지속해 온 김정숙 여사. 아기 엄마들이 김정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기들은 하루 동안 놀이방이 된 본관 무궁화실에서 청와대 경호실 의무대장과 행정관들 품에 안겨 시간을 보냈다.


본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깔린 레드카펫. 비혼모 엄마들과 같이 청와대를 찾은 아기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방에 아기침대가 설치되었다. 청와대 의무대장과 경호관, 행정관들이 일일 보모가 되어 아기들을 돌봤다.


놀이방이 된 본관 무궁화실. 평소에는 김정숙 여사의 접견실이지만 이 날은 아기들의 공간으로 변신.


5. 국빈방문 환영식도 국민과 함께 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스리랑카의 시리세나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의 공통점은? 환영식에 함께 한 양국의 어린이들이다.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때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양국의 아이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목도리를 선물했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시리세나 대통령 국빈 환영식에는 양국의 국기를 손에 든 어린이들이 본관 정문에서 대통령 부부와 함께 국빈을 환영했다. 귀여운 어린이들의 환호에 먼 길을 날아온 해외 정상들도 기뻐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 또한 한층 화기애애했다.


6. 임명장 수여식은 가족과 함께!


공직 임명장 수여식의 풍경도 확 달라졌다. 전에는 임명받는 공직자 당사자만 참석하던 것을 가족이 함께 참석해서 축하를 나누는 행사로 바꿨다. 임명장 수여식에 가족이 참석하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가족들이 함께 고생했으니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 는 뜻에서 가족들을 초청해 꽃다발을 증정하고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 기존의 의전 관행을 깨고 국민이 먼저인 청와대가 되었다.


임명장 수여식에 가족을 초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기존의 경직됐던 의전 관행들을 깨고 국민이 우선이 청와대로 만들고 있다. 태극기와 봉황기 앞은 초청받은 해외정상만 설 수 있다는 의전 관행이 있었지만 새 정부는 국민을 해외정상 이상으로 모신다. 김정숙 여사가 동대문 다문화지원센터의 레인보우 합창단을 다시 만난 날, 합창단은 봉황기와 태극기 앞에서 함께 노래 부르며 2012년부터 이어 온 추억을 나눴다.


2012년에 찍은 사진을 보는 김정숙 여사와 합창단원. 노래로 이어진 인연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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