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거제 쇄빙LNG선박 건조현장 방문…새해 첫 산업현장 시찰
文 대통령, 거제 쇄빙LNG선박 건조현장 방문…새해 첫 산업현장 시찰
  • 김시온
  • 승인 2018.01.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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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쇄빙선처럼 평화의 길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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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거제 쇄빙LNG선박 건조현장 방문…새해 첫 산업현장 시찰.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 현장일정으로 쇄빙액화천연가스(LNG)선박 건조현장을 방문하면서 '신(新)북방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 극지용 쇄빙 LNG선박을 건조하는 현장을 찾아 현황보고를 받고 쇄빙선을 살펴봤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간 물류 운송을 10일간 줄일 수 있다. 향후 북극항로가 개발되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10일,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까지 20일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조선소 직원들, 기자재 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쇄빙선은 수면에 얼어있는 얼음을 깨면서 항해하는 배로 항상 해수면이 얼어있는 극지방 탐사에 필수적인 선박이다. 쇄빙선은 얼음을 깰 때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 선체를 한 겹 더 두껍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건조 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3일 방문에는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북방경제위원장, 북방경제위원회 민간위원, 특별고문, 청와대 관계자들이 동행했고 대우조선해양 사장, 중앙연구원장, 옥포조선소장, 노조위원장 등이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김효민 사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 건조 중인 쇄빙선에 대해 설명하고 오늘 승선한 쇄빙선은 '야말 프로젝트 쇄빙선'으로 시베리아 최북단의 야말반도 인근 개발사업에 쓰일 15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LNG운반선과 연료선 개발과 기술 공유등에 대해 질문했고 대우조선해양은 LNG 연료선을 자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 3사가 공동으로 설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3사의 공동 연구에 대해 대통령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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