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네이선 딜 주지사가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딜 주지사는 지난 16일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가 부임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전하고 한국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했다.
현재 조지아 주정부는 관례적으로 1년에 2회 가량 주지사가 신임 총영사를 접견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부임후 6개월후 주지사와의 예방이 진행되지만 김총영사의 경우 부임 2주만에 이뤄졌다. 이날 예방에는 캐나다, 스위스, 그리스, 바하마 총영사 등이 함께 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딜 주지사 예방에서 한국 기업 투자활동 및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사항에 대해 환담했다.
김총영사는 “조지아, 앨라배마 등 관할 6개주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의 30%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조지아주가 있다"면서 "조지아주를 한국에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딜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주에는 기아차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투자가 조지아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한국과의 경제 관계를 계속 확대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내달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해 김영준 총영사는 “동계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반도 평화 및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조지아 주정부의 관심 및 지지를 요청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딜 주지사는‘지난 1996년 애틀랜타에서도 하계 올림픽이 개최돼 현재도 다수의 관련 시설들이 남아있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