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광복 70주년 계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 참석
박 대통령, 광복 70주년 계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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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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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탈북민 및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등과 환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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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백마고지역(강원도 철원군 소재)에서 열리는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참석을 위해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직접 열차에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실향민·탈북민 및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등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침목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서명을 한 뒤, 기공식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원선 복원을 통해 실질적 통일 준비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 등 사업 추진의 의미를 강조했다.


동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종욱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하여, 미국·일본·중국·러시아·몽골·독일·폴란드 등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및 유라시아 철도 관련 국가 외교사절과 실향민, 지역주민 및 통일·철도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하여 경원선 복원 사업 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동 사업은 우선 1단계로 2017년까지 경원선 백마고지역~월정리역 간 9.3km 구간의 단선철도를 복원하고, 이와 병행하여 DMZ 및 북측구간 연결을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 행사를 통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간부터 남북 철도의 실질적 연결을 준비해 나감으로써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높이고, 향후 남북 간 합의를 통해 경원선을 연결하고 한반도 철도망을 현대화시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철도망을 구축하여 한반도가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북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어, DMZ 생태·안보관광 및 인적·물적 왕래 활성화로 관광산업 발전 등 접경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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