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북구 텐진바시 상점가를 돌아보다.
오사카 북구 텐진바시 상점가를 돌아보다.
  • 임광문
  • 승인 2018.03.2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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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박하고 서민적인 느낌이 묻어난 곳이다.

오사카시 기타(북)구의 텐진바시(天神橋) 상점가는 길이가 2.6Km나 되는 매우 긴 상점가로 일본의 전통적이고 서민적인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한국의 시장거리 같은 곳이다. 일본의 상점가는 대개 지붕이 덮여있다.


주오(中央)구 도톤보리가 유흥중심의 타운이라면 이곳은 말 그대로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박하고 서민적인 느낌이 묻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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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 기타구 텐진바시 5丁目 8 이라는 주소 표지. 이 시장은 몇개의 丁目에 걸친 긴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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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가모라는 이름의 반찬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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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즈 셋트 480엔입니다. 오카즈는 우리말로 반찬이나 부식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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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의 가짓수는 아홉개. 연근과 콩, 그리고 야채, 생선, 연두부 등이 보이는데 일본의 반찬은 대개 순하고 싱거운 맛이 주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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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물은 110g에 21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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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렌소(시금치) 白和(しらあ)え- 시금치를 간장 등으로 밑간해서 으깬두부와 야채등에 무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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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엔짜리 주먹밥을 84엔에 할인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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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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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들어간 카레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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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찬가게는 저녁시간에 30% 할인을 해준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적잖이 모여들고 또 가게 안쪽에는 즉석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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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바오만두를 파는 가게에는 젊은이들이 검정색 유니폼점퍼를 입고 패기있게 장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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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장어) 전문점.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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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에서도 젊은 청년이 분주히 뭔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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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망스시 전문점은 오사카의 스시 맛집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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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망 초밥(스시) 전문점 점두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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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바시 맛집중에 하나인 이부키우동에서 저녁식사로 우동을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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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가케(튀김조각)을 임의로 넣어서 먹을 수 있다. 반찬은 멸치를 튀긴 것인데 역시 간이 약해서 담백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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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작은 점포의 매력이랄까..큰 규모의 번듯한 매장이 주지 못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감이 있는 작은 우동가게 점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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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에서 자동주문기로 주문하고나야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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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긴 상점거리.

다이소 매장을 들어갔는데 한국과 유사하거나 같은 물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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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샵과 구제의류점, 핸드폰가게와 슈퍼마켓, 오락실 등 수많은 상점들이 한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게 자리잡고 있는 텐진바시 상점가.

그래서인지 별다른 이질감 없이 왠지 겪어본 듯한 친숙함이 들기도 했다. 거리의 모습이나 도로의 보도블럭 조차 낯설지 않았고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대체로 사람들이나 분위기는 차분했다.

장사하는 점포주인들 중엔 의외로 젊은이들이 많아서 그런점이 신선했는데 자기의 젊음을 땀흘리는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속에서 전문성과 자부심이 느껴질만큼 진지해 보였다.

주로 한국과 중국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런곳에서 일본인들은 우리같은 외국인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궁금했는데 짧은 일정 속에서 충분히 느낄만한 여유는 없었지만 대체로 겉으로 친절하면서 속으로는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한 낌새도 없지는 않았다.

시장통을 지나면서 바쁘게 퇴근길을 재촉하는 일본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우리와 크게 다르지않음을 느끼게된  일상의 평범한 저녁시간의 텐진바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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