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괴한의 피습 사건에도 닷새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7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한국당 의원들은은 이날 오후에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특검' 수용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과 천막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접지 않을 방침이다.  

또 지난 5일 발생한 김 원내대표에 대한 기습폭행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릴레이 단식투쟁에 동참한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5일 협상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김 원내대표가 피습을 당하며 회동이 무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막판 협상시한을 8일로 못 박은 만큼 사실상 이날이 여야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