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렛대 삼아
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렛대 삼아
  • 김시온
  • 승인 2018.05.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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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고 끔찍한 협정…이란 핵폭탄 막을 수 없어"

8일(현지시간)

▲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핵협정은 일방적이며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핵협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협정 탈퇴 선언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중단한 이란제재를 90일과 180일인 유예기간이 끝나는 대로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을 북한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지렛대로 삼겠다는 점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의 조치는 미국이 더는 공허한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나는 약속하면 지킨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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