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주 연속 하락…정의당, 한국당 따라잡아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주 연속 하락…정의당, 한국당 따라잡아
  • 김시온
  • 승인 2018.07.13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49%, 한국 10%, 바른미래 6%, 평화 0.3%, 정의 10%

문대통령

▲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주 연속 하락. (사진=청와대)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4주 연속 하락해 각각 70%선과 5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반면 정의당은 10%의 사상 최고 지지율을 기록,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처음으로 동률을 이뤘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69%로,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21%, 의견 유보는 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 '대북·안보 정책',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이 압도적인 가운데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p 내린 49%, 한국당이 지난주와 같은 10%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0.3% 등이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10%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한국당을 따라잡았다. 정의당 지지율은 2013년 한 해 평균 1%에 그쳤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한국갤럽은 "정의당이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때로 여당을 비판하는 등 진보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