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종철열사 기념관 짓겠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종철열사 기념관 짓겠다”
  • 낙성대톱뉴스
  • 승인 2018.08.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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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재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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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희 관약구청장이 박종철 열사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냈던 관악구구 박종철거리에 있는 도덕소공원을 박종철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고 박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청장은 지난 30일 오후 1987년 고문치사사건으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시청 앞 광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아프고 힘든 세월을 잘 참고 견디셨다.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꽃인 아들과 함께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민주주의 중요성과 올바른 역사재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1987년 6ㆍ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를 기리는 기념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박 구청장은 “박종철 열사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냈던 관악구는 우리에게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산 교육장“이라며 ”박종철거리에 있는 도덕소공원을 박종철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고 박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조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철 기념사업 추진 전체 과정은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관협치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민주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교육과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박종철 열사를 비롯한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살아남은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아프지만 자랑스런 역사 속에 우리 관악구가 있다는 자부심을 지역주민에게 심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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