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체개발 공법으로 하수관 정비
관악구, 자체개발 공법으로 하수관 정비
  • 낙성대톱뉴스
  • 승인 2018.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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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자체 개발한 개량 공법을 적용해 오래된 하수관을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개발해 특허 출원한 ‘노후 하수관로 부분 굴착 개량 공법’은 파손된 하수관로 일부만 철거하고 새로 관을 설치한 다음, 이음부에 보강용 거푸집을 장착하고 몰탈을 주입해 필요한 구간만 개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이 공법을 적용한 관악구는 경제성과 시공성, 내구성 등에서 우수함을 증명했으며 특허 출원 후 상용화를 마쳤다. 올해부턴 서울시 내 자치구 25곳의 전체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이 공법이 확대 적용된다.

 

  구는 지난해 국비와 시비 74억원을 들여 불량 하수관 5㎞를 정비한 데 이어 올해도 국비와 시비 132억원을 투입해 불량 하수관로 8.3㎞ 정비를 추진한다. 구는 30년 이상된 하수관로 가운데 도로함몰 위험성이 큰 관로 8.3㎞에 대해 하수 맨홀 간 관로 전체를 정비하거나 정비대상 하수관 1~2본을 교체할 방침이다.

 

  지난 5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 사고 77%의 원인이 손상된 하수관로 때문으로 나타났다. 구는 하수관로를 정비해 도로 함몰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도로함몰 예방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관악구에서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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