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눈물, 그녀의 효심에 시청자도 감동
박나래 눈물, 그녀의 효심에 시청자도 감동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2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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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눈물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서는 엄마의 여행 준비를 돕는 박나래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일본 여행을 앞둔 어머니를 위해 새 옷 쇼핑부터 필수 일본어 강습까지 도움을 줬다. 쇼핑에 나선 그는 어머니에게 호피무늬 블라우스, 밝은 녹색 원피스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화려한 옷을 추천했다. 하지만 무채색을 좋아하는 박나래 어머니는 싫은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박나래는 어머니의 생애 첫 일본 여행 실전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입국신고서의 영문 이름을 잘못 작성하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고 박나래는 곧바로 스파르타 식 수업을 강행했다.

또한 박나래는 어머니에게 기초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이상한 일본어 발음에 박장대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아직 일본어가 생소한 어머니는 "아리가또 고자말씀", "스미스 마셍" 등의 발음을 했다. 박나래는 외국 음식이 낯설 어머니를 위해 김, 누룽지 등 한국 음식을 캐리어에 한가득 챙겨주는가 하면 양산을 깜짝 선물하며 어머니의 여행 준비를 도왔다.

이에 박나래 어머니는 "바쁜 와중에도 잘 챙겨줘 고맙다. 항상 내 딸은 언니 같다. 내가 못 챙기는 것까지 챙긴다. 내가 더 챙겨야 하는데 못 챙기고 나래가 더 많이 챙기니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어머니의 영상을 본 박나래는 눈물을 보이며 "30년 동안 엄마로 살았다. 남은 인생은 엄마가 아닌 '여자 고명숙'으로 살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 더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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