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뉴스=이가영 기자] 동덕여대 알몸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식당 아르바이트생인 박 씨(28)를 음란물 유포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 근처 노상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동덕여대 건물 주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어느 여대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알몸으로 성적행위를 하는 등 사진을 게시해 논란을 야기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촬영 장소가 동덕여대 교내라고 추정해 학교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한 학생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덕여대 불법 알몸 촬영남 사건. 여성들의 안전권 보장. 제발 도와주세요"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동덕여대 측은 사건이 불거지자 "안전한 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학내 전체 경비 시스템 보강 공사 중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및 외부인 건물출입통제 강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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