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예방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예방
  • 김변호 기자
  • 승인 2018.11.16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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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가 정책이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어서 내각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15일 오후에 바른미래당을 예방했다.

이날  손학규 당대표는 "국무조정실장은 대단히 중요한 자리이다. 요즘도 중요하게 역할을 하고 계신가? 이전에는 정책조정실장이라고 했었다. 각 부처 업무조정을 정책조정실에서 했었는데, 요즘은 다 청와대가 하고 있지 않은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께서 역할을 잘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국무조정실장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 우리나라 국가 정책이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어서 내각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제가 아까 시흥에 있는 산업기술대학교에 다녀왔다. 산업기술대학은 산자부가 만든 대학교로, 시화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 협력을 하는 곳이다. 산자부가 요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기관들이 요즘 맥이 많이 빠졌다. 국무조정실에서 그것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국무조정실장 자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정책을 국무총리실에서 국무조정실장이 중심이 되어 조정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까이서 보고 신임을 하니, 실장직을 맡기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과거 복지부장관하면서 뭐 잘한 것이 있었겠나? 다만 복지부 직원들이 신나서 일하게끔 사기를 북돋아 줬었다. 요즘 공무원들이 과천으로 갔고 장관·부처들의 기능이 약화되니까, ‘내가 이 나라를 챙긴다.’는 의식도 약해진 것 같다. 중앙부처의 과장은 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 법과 관련된 사람들을 잘되게 하고 그 법이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앞장서서 도와줘야지 했었다. 총리의 가장 측근거리에서 보좌하겠지만, 내각이 활성화되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각 부처 장관이 대통령 명을 받지만, 대통령이 잘못 생각하는 것은 바르게 고치도록 해야 하고, 부하직원들이 활발히 움직이게 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비서실장께서 잘해주셔야 한다. 정운현 비서실장께서는 언론인 출신이시라 들었다. 이낙연 총리가 제대로 본인 맘에 맞는 분을 뽑으셨을 것 같다. 비서실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총리를 잘 모시길 바란다. 바쁘신데 여기까지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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