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포착, 대중들 입방아에 오른 연유는?
신정아 포착, 대중들 입방아에 오른 연유는?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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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신정아 포착, 미국 재외동포 교육자로 변신

학력위조·횡령 사건으로 실형을 산 신정아(46) 전 동국대 교수가 미국 재외동포대상 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로 나서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다. 해당 교육은 교육부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민간재단에서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신정아 씨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이사) 자격으로 지난 16~17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해 교민들을 만났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자료를 설명하는 등 강연도 했다. 

교육원관계자는 이날 신정아 씨를 소개하며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특별히 저희 지역을 찍어서 연수를 오시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정아)본부장이 잠깐 배포 자료에 대해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여러분이) 잘 아셔서 미주지역은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만, 가끔 새로 오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하실 수 있다”며 자료를 소개했다. 

한편 신씨가 참가한 방문 연수 프로그램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2001년 설립된 해당 재단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민간재단으로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국정감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재단에 관한 예산편성부터 집행단계에 이르기까지 국회 심의를 받는다.

현장에 참석했던 교민들은 신정아 씨가 나랏돈을 써서 재외동포 교육에 관여하는 것과 형기를 살고 나온 사람이 교육현장의 책임자로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등 다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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