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환 별세, 남북관계 개선에도 남다른 애정 보이기도
백낙환 별세, 남북관계 개선에도 남다른 애정 보이기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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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 백낙환
사진 : 고 백낙환

 

[톱뉴스=이가영 기자] 백낙환 별세 소식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병원 창립자인 한국 의료계의 큰 어른 인당(仁堂) 백낙환 전 인제학원 이사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의 나이.

1926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

6·25 전쟁 중 큰아버지인 백인제 박사가 납북되자 유산처럼 남겨진 백병원을 재건하기 위해 1961년 백병원 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서울백병원을 정상화한 후 1979년 부산백병원, 1989년 상계백병원, 1999년 일산백병원, 2010년 해운대백병원을 개원했다. 1979년부터 1998년까지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인제대학교 총장,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고인은 통일을 염원하며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남북정상회담 방북 수행단원을 지내고,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 운영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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