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뇌혈관 질환, 뇌경색-뇌출혈-일과성 뇌허혈증…진단법과 치료법 소개
EBS ‘명의’ 뇌혈관 질환, 뇌경색-뇌출혈-일과성 뇌허혈증…진단법과 치료법 소개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1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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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인간의 몸속에 있는 작은 우주, 뇌. 뇌를 구성하는 약 천억 개의 신경 세포들은 정보를 교환하며 신체의 각 부분을 통솔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뇌가 죽어버린다면? 

실제로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에 꼽히는 뇌혈관 질환. 특히 추운 날씨에 발병률이 높고,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더 쉽게 발병할 수 있다. 뇌혈관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정도가 심각해 졌을 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일시적으로 잠깐 찾아왔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는 무엇일까? 

목숨을 위협하는 뇌혈관 질환, 뇌경색과 뇌출혈의 진단법과 그 치료법을 EBS 명의 ‘겨울 주의보! 막히고 터지는 뇌혈관 질환’ 편에서 알아보자. 

뇌출혈을 알리는 신호, 과연 무엇인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쓰러진 김명순 씨가 급히 응급실로 실려 왔다. 느닷없이 찾아온 강력한 두통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일어날 수조차 없었던 환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모양의 혈관 모양을 가진 뇌동맥류. 지속적인 혈류로 혈관 부피가 점점 커지면서 혈관 벽이 얇아지며 결국 혈관이 터질 수 있는 병이다. 김명순 씨의 검사 결과 뇌혈관 중 하나가 터진 것이 발견됐다. 게다가 터진 혈관 뒤에 아직 터지지 않은 조그만 뇌동맥류가 하나 더 발견된 상태.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후 곧바로 수술이 결정되었다. 

그렇다면 뇌동맥류 환자는 모두 수술로 치료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환자가 수술 대상이 되는 걸까? 

뇌출혈 환자의 경우 변수가 많아 수술 후의 경과도 중요하다. 2001년, 이영근 씨도 뇌출혈로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정기검진으로 경과를 꾸준히 보고 있는 상태. 당시 뇌출혈이 심했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 바로 병원을 찾은 덕에 18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증상을 바로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 뇌동맥류. 과연 뇌동맥류를 암시하는 증상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혈관이 터지기 전에 뇌동맥류를 미리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뇌경색, 골든타임을 지켜라! 

이번에도 응급환자다. 뇌혈관이 막혀 말이 어눌해지고 안면마비까지 온 환자.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원활한 혈액공급을 방해한다. 뇌에 산소와 같은 영양분을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뇌 신경 세포는 서서히 죽어간다. 환자의 뇌혈관을 막고 있었던 혈전이 커서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혈전을 제거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혈관의 직경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진다. 평소 뇌경색의 증상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환자. 혈전의 크기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었던 이유도 증상에 대한 빠른 대처다. 그렇다면 뇌혈관 질환의 골든타임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과연 치료 시기는 증상 호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걸까? 

뇌혈관 질환, 아는 만큼 대처할 수 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고. 내가 나이를 먹으니까” 

평소와 다름없이 배를 손보고 있던 강재연 씨. 갑자기 팔에 힘이 빠져 마비가 와 가벼운 기름통조차 들지 못하는 증상에 뇌경색을 의심했다. 뇌경색을 의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이 혀가 돌아가 목소리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경동맥 중 일부가 동맥경화로 거의 막혀있었다. 그로 인해 잠시 뇌경색의 증상을 보였던 것인데 24시간 안에 증상이 다시 좋아지게 된다. 이를 ‘일과성 뇌허혈증’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일과성 뇌허혈증을 주의해야 하는 환자들은 어떤 요인을 가지고 있을까? 

한편, 박정임 씨는 증상을 방치한지 하루 만에 뇌경색을 알아채고 병원에 갈 수 있었다. 우연히 들린 약국의 약사에게 뇌경색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며 병원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수술로 재활 중인 팔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증상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던 박정임 씨. 실제로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은 병원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보고 있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증상을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가면 어떤 후유증이 남을까? 그리고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조용히 목숨을 위협하는 뇌혈관 질환. ‘겨울 주의보! 막히고 터지는 뇌혈관 질환’ 편에서 뇌출혈과 뇌경색의 증상과 그 치료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EBS ‘명의’는 1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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