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면회 가족사망, 커브 내리막 구간에서…‘참변’
아들면회 가족사망, 커브 내리막 구간에서…‘참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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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아들면회 가족사망, 4명 숨지고 1명 부상

강원도 화천 군 부대에 아들의 면회를 갔다 돌아오던 가족과 여자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의 460번 지방도로에서 SUV 차량이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군인 아버지는 중태에 빠졌고 동승자인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여자친구가 사망했다.

이날 화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치고 아들과 면회한 가족과 여자친구는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귀가하던 중 2-3km 떨어진 커브 내리막 구간에서 주변 나무와 표지판 등에 부딪히며 동승자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는 중태에 빠졌다. 

당시 차량은 절반 이상 반파돼 천장 부근이 심하게 짓눌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에 다른 사고차량이 없고 가로수만 부러져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단독사고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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